한국일보

미주대구경북향우회, “한민족 자긍심 절로 높아져요”

2017-08-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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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청년 벗나래 캠프 참가

미주대구경북향우회, “한민족 자긍심 절로 높아져요”

‘경북청년 벗나래 캠프’에 참여한 미주한인 경북인 자녀들이 지난 2일 경북도청사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했다.

미주대구경북향우회(회장 윤중희) 연수단이 미주지역 경북인자녀 모국초청 연수사업인 ‘경북청년 벗나래 캠프’에 참가해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지난달 31일부터 8월6일까지 6박7일간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미주대구경북 향우회와 한국의 인문사회연구소가 주관한 이 캠프에는 윤중희 미주 향우회장과 이칠호 사무총장, 학부모 대표 장동석씨의 인솔 아래 11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경북의 선비문화 체험 및 문경새재와 안동 하회마을 방문, 지역 청소년과 함께하는 홈스테이, 토크 콘서트, 시티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가졌다. 특히 안동지역 20명의 고등학생들과의 만남에서는 홈스테이 때로는 한옥스테이를 하며 우정을 돈독히 했다.

윤중희 회장은 “‘경북청년 벗나래 캠프’는 경상북도 해외동포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경북인의 정체성 확산과 한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해외동문회 경북인 자녀를 초청해왔다”며 “경북의 우수한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도와 사단법인 인문사회연구소는 2010년 중국 동북 3성 경상도 마을을 시작으로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또, 경북 청년 벗나래 캠프를 통해 세계에 흩어져있는 경북의 청년들이 만나 우정을 쌓고 다시 세계로 뻗어나가 경북의 뿌리를 가진 세계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우회 측은 “올해는 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 2017-미국 서부편‘을 통해 미국 서부지역의 경북 한인 이민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향후에도 미주한인과 한인사회의 교류협력 강화 및 청소년 네트웍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주대구경북향우회는 오는 28일 오후 6시 만리장성에서 정기총회 및 방문보고회를 갖는다. 문의 (323)578-2698 (562)400-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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