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롱아일랜드 /SAT 시험장소 모자라 “아우성”

2017-08-10 (목) 이민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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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지역 63곳 중 8월 시험장 10곳으로 한정

▶ 일부 시험장 사전접수 마감…학생들 불만속출

CT·NJ·PA 등서 시험치르기 위해 장거리 여행도

오는 26일 치르는 대학입학 평가고사인 SAT의 롱아일랜드 시험장이 10곳으로 한정되어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롱아일랜드에 SAT 시험장소는 모두 63곳이 지정되어 있는데 비해 8월의 시험장 수가 너무 적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롱아일랜드 시험 접수가 사전에 마감되어 조금 늦게 신청한 학생들은 타주 시험장에 신청해 놓은 중 시험을 치르기 위해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8월 시험은 여름방학동안 SAT를 준비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응시하는 달이다. 아무래도 학기 기간 동안에는 학교 수업을 중점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SAT 준비가 쉽기 않기 때문에 방학기간동안 집중적으로 SAT를 공부하고 개학 전에 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가 오는 10월7일에 실시하는 SAT의 롱아일랜드 시험장으로 모두 63곳을 지정했다. 이에 비해 8월 시험장으로 공개한 지역이 너무 적다고 응시생과 학부모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교육열이 높은 롱아일랜드 학생들의 경우도 8월 시험에 많은 수가 응시 일찍이 정원이 초과되어 조금만 신청이 늦으면 선택할 장소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롱아일랜드 지역 시험장은 사전에 마감돼 일부 학생들이 뉴저지나 펜실베니아, 커네티컷 주의 롱아일랜드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신청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험전날 응시장 인근에 호텔에 숙박하며 차분하게 준비하는 학생들의 사례를 초래하고 있다.

이스트 라카웨이에 거주하는 사라 도널리 양의 경우는 뉴저지 퍼스 앰보이에서 8월 SAT를 보게 된다. 사라양은 당일 아침의 교통 체증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하루 전날 인근 호텔에 예약했다며 여름방학 기간 동안 준비한 것이 좋은 결실을 얻기 바랄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칼리지보드는 내년부터는 롱아일랜드의 8월 시험 센터를 늘려 학생들의 불편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민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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