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려의 숨결’ 오감으로 느껴보세요

2017-08-02 (수)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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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2017 역사문화 체험캠프’

▶ 24∼26일 NJ 브랜치빌 YMCA 캠프장

‘고려의 숨결’ 오감으로 느껴보세요

제5회 역사문화 체험캠프 홍보차 1일 본보를 방문한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의 박종권(왼쪽부터) 회장, 황현주 수석부회장, 김혜성 부회장.

“오감을 이용한 체험으로 고려의 숨결을 느끼는 유익한 캠프에 많은 한인 자녀들을 초대합니다.”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회장 박종권)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뉴저지 브랜치빌에 있는 YMCA 캠프장(1 Flatbrook Rd.)에서 ‘2017 역사문화 체험캠프’를 개최한다.

캠프를 앞두고 1일 본보를 방문한 박종권 회장은 “여러 가지 여건상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한인 학생들을 위해 가까이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캠프를 올해로 5년째 개최하고 있다”며 “교실에서 교과서로 배우는 딱딱한 역사가 아닌 직접 만들어보고 만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사캠프의 주제는 고려 시대에 대해 배우는 ‘와이 코리아?(Why Korea?)’다. 2박3일 동안 학생들은 종이 만들기 체험으로 당대 명품 종이로 꼽히던 고려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려청자, 고려 직지를 직접 만들면서 고려의 뛰어난 문화와 인쇄술을 배우게 된다.

이밖에도 연등 만들기로 불교문화를 이해하고 단소를 연주하며 국악을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씨름, 줄다리기, 고려 시대 교역을 재현한 시장놀이, 전통 문화공연,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흥밋거리도 준비됐다.

김혜성 부회장은 “매년 한국의 특정 시대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캠프를 개최했는데 특별히 올해는 한국이 서방 세계에 코리아(Korea)로 알려진 고려에 대한 것이라 다른 시대보다 학생들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며 “지난 1년간 한국학교 교사들이 역사 연구부터 행사 준비까지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학생들이 재미있게 자신의 뿌리를 익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등록은 참가신청서를 웹사이트(www.NAKSNEC.org)에서 내려 받아 등록비 수표와 함께 우편(NAKSNEC Jisun Kim․12 Merrit Ct. #B, Tenafly, NJ 07670)으로 보내면 된다. 등록정원은 선착순 100명이다. 등록비는 첫째 자녀는 300달러, 둘째 250달러, 셋째 200달러로 협의회 회원교 학생은 50달러씩 할인된다. 문의 201-965-6384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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