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에 구입불구 인력·프로그램 없어
▶ 정확한 통계자료 아직 한번도 못 내
샌디에고 시가 다운타운 일대의 자전거 통행량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통계에 대한 정확성은 아직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에서는 다운타운 해안가 도로인 웨스트 그레이프 스트릿과 하버 드라이브 교차로와 워터 프런트 파크에 두 대의 무인카메라를 설치했다.
이 카메라는 샌타애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터리스가 특허 받은 기술로 만들어진 카메라로 자전거 통행량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구입했다.
그러나 구입한 지 3년이 됐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이곳을 통행하는 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하고 있다.
샌다에고 시 교통 엔지니어인 브라이언 제노보스 씨는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지에 대한 표본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이곳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자전거도로 시설 확대와 개선 방향에 대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통관계자들이 두 대의 카메라에서 전송하고 있는 영상을 통해 자전거 통행량을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처럼 카메라가 전송하고 있는 영상 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인력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제노보스 엔지니어는 “지난 2014년도에 이 기기를 구입했지만 이를 관리할 직원 배치가 쉽지 않아 구입 후 2년이 지나서야 설치를 했다”고 말한 후 “그러나 또 다른 문제는 카메라가 전송하는 자료를 저장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축이 기술상 어려움으로 지체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비영리단체인 바이크 샌디에고에서는 자전거 통행량을 측정하기 위해 카메라보다는 더 지능화 된 프로그램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와 벤쿠버, 롱비치, 포틀랜드, 몬트리올 지역에서는 실시간으로 자전거와 보행자 수를 표시하는 전자 표지판인 ‘에코 토템’을 운영하고 있다.
<
이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