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52.4%…8학년 27.7%불과
영어 3∼8 학년 모두 50% 넘어
뉴저지주 표준시험(PARCC)에서 합격점(레벨 4•5)을 받은 학생들은 꾸준히 증가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교육국이 26일 발표한 3~8학년 2015~2017년 영어•수학 표준시험 레벨별 합격생 추이에 따르면 수학에서 5학년을 제외하고는 3년간 합격점 취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수학시험의 합격점 취득률을 보면 3학년은 2015년 44.5%에서 2017년 54.4%로 3년간 7.5% 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크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4학년의 수학 합격점 취득률도 20.6%에서 47.3%로 6.7% 포인트 늘었다. 다만 5학년은 2015년 40.8%에서 2016년 47.2%로 증가했다가 올해 46.2%로 소폭 하락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꾸준한 점수 증가에도 전반적인 합격자 수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수학 시험에서 8학년이 레벨 4•5를 받은 학생은 전체의 27.7%에 그친 것을 비롯 7학년 36.9%, 6학년 43.6%, 4학년 47.3%로 모두 절반 이하를 기록했다. 대수학(algebra)에서 합격점을 받은 학생은 26.8%에 그쳤고 기하학(geometry) 합격자도 29.8%로 크게 저조했다.
영어 시험에서는 수학 보다는 평균 점수가 더 크게 개선됐다. 5, 7, 8학년의 합격점 취득률은 3년간 모두 7% 이상 상승했다. 레벨 4•5 취득률도 3~8학년 전체에서 50%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영어 표준시험 응시생은 2015년 약 77만명에서 2016년 82만6,000명, 올해 84만5,000명으로 점차 증가했고, 수학 시험 응시생 역시 74만5,000명, 81만명, 83만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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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