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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 북가주 출신 제임스 한 공동 12위

2017-07-21 (금) 06: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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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성훈, 케빈 나도 2언더파로 공동 12위에

▶ 스피스, 켑카, 쿠처 5언더파 기록 공동 1위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 북가주 출신 제임스 한 공동 12위

송영한 선수가 20일 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 2번홀에서 공이 날아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AP]

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25만 달러)가 20일(현지시간) 나흘간 열전에 돌입했다.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7천156야드)에서 막을 올린 이날 경기는 맨 첫 조인 마크 오마라(미국)의 티샷으로 시작했다.

올해 60세 노장인 오마라는 1998년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한 선수지만 이날 첫 티샷을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으로 날려 체면을 구겼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가운데 팬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한 오마라의 티샷은 오른쪽 OB 지역으로 향했고, 결국 오마라는 다시 티샷한 끝에 1번 홀(파4)에서 8타를 치는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했다.

1라운드 결과 조던 스피스(미국)와 올해 US오픈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 맷 쿠처(미국)가 나란히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스피스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5타를 쳤고, 켑카는 마지막 홀을 남긴 상황에서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역시 5언더파를 기록했다. 맷 쿠쳐는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스웨덴의 폴 케이시와 남아공의 찰 슈와츨선수가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대기 순번 1번이었다가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의 기권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알라메다 출신 제임스 한은 버디 5개, 보기 하나 더블보기 하나로 2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12위에 올랐다. 파 5 15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이 아팠다.

강성훈(30)과 케빈 나도 2 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22)는 스피스, 지난해 우승자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쟁쟁한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를 벌여 이븐파 70타로 선전해 공동 40위를 차지했다.


했다.

송영한(26)과 올해 한국오픈 우승자 장이근(24)은 1오버파로 공동 58위를 기록했다.

김경태(31)는 1번 홀에서 캐디가 부주의하게 공을 집어 드는 바람에 1벌타를 받고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는 불운을 겪으며 3 오버파로 공동 90위에 자리했다. 김기환도 3오버파로 공동 90위에 머물렀다.

왕정훈(22), 안병훈(26)은 나란히 7오버파 77타로 첫날 경기를 마쳐 공동 142로 최하위권까지 밀려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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