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14번 출전 첫우승 메이저 대회로 장식
▶ 4라운드 역전우승...아마추어 최혜진 단독 2위
US 오픈 여자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 선수가 마지막날이 16일 4번홀에서 호쾌한 티샷을 날리고 있다.[AP]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제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5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16일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7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의 성적을 낸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박성현은 1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90만 달러다.
14번 홀(파3)까지 9언더파로 펑산산(중국), 아마추어 최혜진(18)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박성현은 15번 홀(파5)에서 약 7m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최혜진도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추격했으나 16번 홀(파3)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펑산산을 1타 차로 앞서던 박성현은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아 2타 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아마추어 최혜진(17)은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16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통한의 더블보기를 한 것이 안타까웠다.
이날 10위권내에는 허미정, 유소연 공동 3위, 이정은 공동 6위, 김세영, 이미림, 에이미 양 공동 8위등 8명의 한국선수들이 탑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