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웨체스터 카운티에 있는 퍼체스의 ‘Old Oaks Country Club’.
퍼체스에 매물로 나온 랜치 스타일의 4베드룸 주택. 이 주택(6 Cypress Point Dr.)의 리스팅 가격은 99만4,000달러다.
맨하탄과 가깝고 교통편리… 유명 인사 거주 많아
최근 1년간 총 33채 매매… 중간 판매가 190만 달러
뉴욕주 웨체스터 카운티에 위치한 퍼체스(Purchase)는 넓은 잔디밭에 대형 저택들이 시원시원하게 들어서 있는 부유층 동네다.
인구 5,400여명의 퍼체스는 기차역과 고속도로, 웨체스터 카운티 공항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교통체증이 없으면 맨하탄과는 30분 거리밖에 되지 않아 맨하탄에서 일하는 유명 인사들이 많이 살고 있다.
대부분의 주택들은 영국 투더식이나 프렌치 매너, 콜로니얼 스타일로 지어졌다.
현재 퍼체스에서 매물로 나온 주거용 부동산은 총 57채로 이 중 가장 낮은 가격은 84만9,000달러(2베드룸)였으며 가장 높은 가격은 2009년 지어진 7베드룸 저택으로 리스팅 가격이 1,095만달러였다.
소더비스 부동산의 브로커인 비키 콕스씨는 “퍼체스에는 인근 타운에 비해 부동산 매물이 많이 않아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매물로 나온 주택들은 리스팅 가격의 약 95% 선에서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더비스 부동산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퍼체스에서 매매가 성사된 주거용 부동산은 총 33채이며 중간 판매가격은 190만달러로 이 중 100만달러 아래 가격에 팔린 주택은 7채에 달했다.
퍼체스에는 뉴욕주립대학(SUNY Purchase)과 맨하탄빌 칼리지, 그리고 ‘Neuberger Museum of Art' 등이 있다. 화창한 여름 주말 퍼체스는 마치 한가하고 평화스러운 컨추리클럽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
퍼체스는 해리슨 센트럴 학군에 소속돼 있으며 4개의 초등학교과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다.지난해 해리슨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528(reading, writing), 569(math)점으로 뉴욕주 평균 점수인 483, 501점보다 훨씬 높았다.
대중교통으로는 자동차로 약 8분 거리인 화이트 플레인스역에서 메트로-노스 기차를 타면 맨하탄 그랜드센트럴 스테이션까지 37~55분만에 갈 수 있다. 월 무제한 사용 패스 요금은 268달러이다.
또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해리슨 기차역이 있지만 이 역에서 맨하탄으로 가는 기차는 화이트 플레인스 역에 비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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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