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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이씨 가문의 왕’, 박수현씨 주인공 맡아

2017-07-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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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이씨 가문의 왕’, 박수현씨 주인공 맡아

연극 ‘이씨 가문의 왕’에서 주연을 맡은 박수현(왼쪽)씨와 프랜시스 주.

한인 배우 박수현(영어명 스테파니)씨가 출연하는 연극 ‘이씨 가문의 왕’(King of the Yees)이 컬버시티 커크 더글라스 극장에서 개막했다.

오는 8월6일까지 공연되는 이 연극은 150여년 전 골드 러시를 배경으로 샌프란시스코에 형성된 중국 커뮤니티를 그렸다. 중국계 극작가 로렌 이가 극본을 쓰고 조슈아 카한 브로디가 연출한 이 작품은 갑자기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헤매이며 부딪히게 된 이민사회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그리고 있다. 주연으로 활약하는 박수현씨는 펜실베니아대 와튼 스쿨과 하버드 로스쿨을 나온 파산법 전문 변호사 출신이다. 리얼리티쇼 ‘아메리카 베스트 레스토랑’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배우의 길로 접어든 그는 3년 전 시카고 굿맨디어터에서 공연된 연극 ‘화이트 스네이크’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커크 더글라스 극장 주소 9820 Washington Blvd., Culver City 티켓 가격 25~70달러. 오는 19일 오후 8시와 8월2일 오후 8시 아티스트 토크가 진행된다. 문의 (213)628-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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