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2017-07-14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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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홀한 수로따라 그림엽서 같은 풍광이어져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도라고 불릴 만큼 멋진 전경과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자연의 화려함·아름다움 어우러지는 Eriksdalslunden 커뮤니티 가든
`Bageri Petrus’ 커피와 단 음식 함께 즐기는 ‘fika’ 타임 만끽 적합
전망 좋은‘Skinnarviksberget’가보면 유럽 최고 아름다운 수도 실감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유럽 골목의 다정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Omnipollos Hatt’ 피자리아 바.


매년 여름철이 되면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Stockholm)의 시민들은 대부분 교외 지역에 있는 별장으로 떠나 도시가 텅텅 비어있는 느낌이다. 따라서 관광객들에게는 오히려 여름이 스톡홀름을 방문하기 적합한 시기다.

황홀한 수로(waterways)와 아름다운 공원, 새롭게 단장한 식당들과 제과점, 바들이 즐비해 있는 스톡홀름이야말로 지상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톡홀름의 Sodermalm이라는 지역에 있는 Eriksdalslunden 커뮤니티 가든은 자연의 화려함과 아름다운이 어우러지는 곳이다.


스웨덴의 대표적인 문화 중 하나는 커피와 단 음식을 함께 즐기는 ‘fika'라는 시간이다.
스톡홀름에서 ‘fika' 타임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은 ’Bageri Petrus'라는 곳이다. 이곳은 스웨덴의 인기 제과인 ‘kardemummabullar'이라는 생강으로 만든 빵이 가장 맛있기로 소문나 있다.

빵을 먹은 뒤 전망이 아주 좋은 ‘Skinnarviksberget'까지 걸어가 ’Kungsholmen' 섬을 내려다보면 현지인들이 왜 스톡홀름을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도’라고 자부하는지 알 수 있다.

첫날 밤 저녁식사는 분위기와 음식맛이 모두 훌륭한 ‘Bar Agrikultur'라는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편안하게 맥주 한 잔과 피자를 즐기고 싶다면 유럽 마을의 아늑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되는 ‘Omnipollos Hatt'가 있다. Mariatorget 지역에 있는 ‘Paradiso'라는 바도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바이며 ’Bar Hommage'도 인기가 많다.

맥주보다 와인을 더 선호한다면 스웨덴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전문가(Sommeliers)인 비트리스 베커와 조나스 샌드버그가 운영하는 ‘Folii' 바가 있다.
주말 아침에는 도시 중앙에 위치한 ‘Djurgarden'이라는 섬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조깅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스톡홀름의 명소 중 한 곳인 ‘Ostermalms Saluhall'은 각종 음식 밴더들이 위치해 있다. 그러나 내년 여름까지 개보수 공사로 인해 지금은 문을 닫았다. 대신 밴더들은 개보수 공사가 끝날 때까지 옆 건물을 빌려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20세기 초반의 유명 조각가인 칼 엘드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는 ‘Carl Eldh Studio Museum'도 가볼만한 곳 중 하나다.

지난해 문을 연 ‘Adam/Albin' 레스토랑에서는 창의적인 스캔디나비아 5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일요일 오전 브런치는 스톡홀름에서 조금 벗어나 스웨덴 전원 삶의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Enskede라는 타운을 방문, ‘Enskedeparkens Bageri'라는 식당을 찾는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지난 3월 Brunkebergstorg에 문을 연 ‘Hobo'(약 120달러부터)와 지난해 오픈한 ’Haymarket'(약 150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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