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8세기 건축가 앙제-자크 가브리엘 지은 파리 유명호텔 재개장

2017-07-14 (금) 12:00:00 뉴욕타임스 특약
크게 작게

▶ ‘Hotel de Crillon’ 4년간 개보수 공사 마쳐… 새 야외가든 마련

▶ 스페인 소피아 여왕 ·배우 찰리 채플린 등 유명 인사 등 애용

18세기 건축가 앙제-자크 가브리엘 지은 파리 유명호텔 재개장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파리 소재 Hotel de Crillon이 최근 4년간의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오픈했다.

프랑스 파리의 유명 럭셔리 호텔 중 하나인 ‘Hotel de Crillon'이 약 4년간의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샹젤리제 인근 Place de la Concorde 앞에 위치한 이 호텔은 1755년 루이 15세가 건축가인 앙제-자크 가브리엘에게 건축을 의뢰하면서 3년간의 공사를 거쳐 1758년 완공됐다.

건물은 1909년부터 호텔로 사용돼 왔으며 개보수 공사로 인해 2013년 3월 문을 닫았다.
이 호텔은 유명 배우와 각국 국빈들이 파리 방문시 자주 사용할 만큼 역사와 명성을 자랑한다.


1919년에는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우드로우 윌슨이 이 호텔에 묵었으며 스페인의 소피아 여왕 배우 찰리 채플린, 베티 데이비스, 소피아 로렌, 작곡가 레너드 번스틴이 이 호텔을 자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보수 공사를 통해 호텔은 중앙난방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새로운 야외 가든도 마련했다. 객실은 종전의 147개에서 124개로 줄였으나 43개의 스위트룸을 만들었다. 하룻밤 숙박비는 1,200유로(약 1,345달러)이다.

<뉴욕타임스 특약>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