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가족들 큰 맘 먹고 여행 가요
2017-07-03 (월) 12:00:00
하은선 기자

한미특수교육센터 로사 장(가운데) 소장과 관계자들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1박2일 샌디에고 여행에 대해 알리고 있다.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가 삼호관광 후원으로 발달장애인과 함께 버스 여행을 떠난다. 하루 코스가 아니라 1박2일 가족여행이다. 여행이 지니는 원래의 목적 그대로 자유로움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도와가며 떠나는 ‘미니 효니 프로젝트’이다.
로사 장 소장은 “최근 한국에서 발달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이 전세기를 타고 제주도에 여행을 갔다온 ‘효니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았고 우리 센터도 한번 해보자는 데 뜻을 모아 이번 여행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장 소장은 이어 “지난 2015년 플로리다 디즈니월드에서 오레곤 포틀랜드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한 자폐증 소녀로 인해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단지 배고프다는 이유로 소리를 질렀을 뿐인데 긴급상황이 되어버렸다”며 “자폐 등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은 다양한 행동 문제로 인해 가족들이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미특수교육센터의 ‘미니 효니 프로젝트’는 발달장애가 있는 자녀로 인해 여행을 포기했던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고 여행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고, 노아펀드와 삼호관광의 전폭 지원으로 1박2일 버스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 또, 왕글로벌넷 식품회사는 버스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인 간식을 제공해준다.
장 소장은 “센터 측이 소아발달 전문의와 스텝진 동행을 마련해 가족 여행이 안정하게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여행을 통해 그 가족들이 네트웍이 형성되어 계속해서 이런 기회를 늘려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니 효니 프로젝트’ 버스여행 목적지는 샌디에고로 오는 28일 오전 9시 한미특수교육센터에 출발하는 1박2일 일정이다. 비용은 4인1실의 경우 1인당 150달러를 노아 펀드에서 매칭하여 참가자는 150달러만 내면 된다. 선착순 40명 모집. 문의 (562)926-2040 syoon@kasecc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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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