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교회연합, 워싱턴서 내달 ‘북한인권 컨퍼런스’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솔티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컨퍼런스 관련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북한주민들의 자유를 위해 한인 2세들이 워싱턴으로 집결, 미 주류사회에 목소리를 전달한다.
미주한인교회연합(대표간사 손인식 목사, Korean Church Coalition for North Korea Freedom)이 내달 10일(월)부터 13일(목)까지 개최하는 워싱턴 서머 미션과 인턴십 컨퍼런스에는 한인 청소년들이 북한의 인권유린실상을 의회에 알리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컨퍼런스에는 탈북자 고아인 함경도 회령 출신의 조셉 김씨가 초청연사로 참석, 북한의 현실을 알리고 한인청소년들에게 분단조국과 인권의 가치에 대해 강연한다.
16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샘 김 KCC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2세들이 크리스천 한인의 정체성을 회복해 자신의 삶을 세계를 위해 헌신하는 리더십 배양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워싱턴 일원의 많은 청소년들이 분단조국의 아픔과 실상을 알리는 일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11일 라파엣 공원에서 기도회를 갖고 백악관 앞에서 워커톤을 통해 북한인권회복을 외친다. 또 12일에는 DC 의회 연방 상^하원 사무실을 방문, 현재 계류중인 ‘북한인권재인준’(S.1118.H.R.2016)안 등 3개 결의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한다.
인턴으로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대통령자원봉사상 수상 자격이 주어진다.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최근 추산으로 탈북민 수가 3만여 명에 달해 더욱 악화되는 북한의 인권상황을 반증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고립상황에 빠진 북한이 하루빨리 개방의 문을 열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티 여사는 “코리안-아메리칸 세대가 북한의 인권을 동족의 문제로 여기고 스스로 의회를 찾아 문제해결을 요청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활동으로 차세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인류에 사랑을 전하는 제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14)928-8582 샘 김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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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