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동부 대학과 교류 프로그램 확대

2017-06-17 (토)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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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학교 한태식 총장 본보 방문…18일 뉴욕원각서서 특별법회

미동부 대학과 교류 프로그램 확대

16일 본보를 방문한 동국대학교 고제선(왼쪽부터) 비서팀장, 이종태 국제처 처장, 한태식(보광 스님) 총장, 이관제 대외부총장.

동국대학교가 뉴욕을 비롯한 미동부 대학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동국대 한태식(보광 스님) 총장은 15일 뉴욕에 도착해 한미 대학간 학술교류 및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확대 강화하는 일환으로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SUNY), 존 제이 칼리지, 브루클린 칼리지, 커네티컷에 있는 가톨릭 대학인 세이크리드하트대학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6일 본보를 방문한 한 총장은 “동국대학교가 그동안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왔는데 이번에 세계의 교육과 문화 중심지인 뉴욕 일원 대학들과 좋은 기회로 MOU를 맺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미국의 대학생들이 동국대학교가 자랑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2․3세들을 위한 서머캠프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매년 7월에 2주씩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서머캠프는 한 두 과목을 이수하는 동시에 한국문화체험과 같은 다양한 과외 활동으로 매년 800여명의 외국인 대학생이 참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종태 국제처 처장은 “부모의 나라를 방문하고 싶은 한인 2․3세들이 동국대학교만의 차별화된 학과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 동안 학점을 이수하는 동시에 템플 스테이, 명상, 기초 한국어 등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며 “명동 근처에 자리한 캠퍼스의 지리적 이점 덕분에 짧은 시간에도 서울 구석구석을 체험할 수 있어 매년 많은 인원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1일 출국에 앞서 한 총장은 17일 미동부지역 동국대 동문들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18일에는 뉴욕 업스테이트에 있는 뉴욕원각사(주지 지광 스님)에서 아버지의 날을 기념해 가족들을 위한 설법을 전할 예정이다.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동안 진행될 이날 특별법회에서 한 총장은 ‘인연의 소중함’을 주제로 가족과 같은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소중히 여기고 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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