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내 금연조례 잠정 보류
2017-06-19 (월) 12:00:00
문태기 기자
공원 내 금연조례 잠정 보류
웨스트 코비나
웨스트코비나시의회가 지역 내 모든 공원에서 흡연을 금지시키는 금연조례를 통과시키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금연조례는 지난 3월 처음 발의된 이후 두 차례 시의회에서 논의 되었지만 각각 3대2 투표결과로 부결됐다. 시관계자들이 각 공원마다 지정된 흡연구역을 설치하는 방안도 제시했지만 이마저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 결국 금연조례가 잠정 보류됐다.
크리스 프리랜드 웨스트코비나 시매니저는 “시관계자들이 금연조례에 몇몇 항목을 추가해 이달 말 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며 “마땅한 흡연구역을 찾아 금연조례가 통과되거나 아예 조례자체가 폐지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웨스트코비나 시 직원들이 흡연구역 설치구역으로 델 놀터, 쉐도우 오크, 징리치, 우드그로브 등 4개 공원을 선정했지만 네 곳 모두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많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직원들은 금연법제정만이 가장 쉬운 길이라고 결론지었다.
지난 6일 열린 시의회에서도 대부분의 의원들이 마땅한 장소를 찾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금연조례가 처음 발의될 당시 찬성의사를 표한 토니 우 시의원도 지정된 흡연구역을 찾기 힘들어지자 이후 진행된 금연조례 회의 때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아동들을 생각해 금연조례에 찬성의사를 밝혔지만 만일 지역 내 모든 공원에 지정된 흡연구역을 설치할 수 없을 경우 조례에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조례가 잠정 보류됨에 따라 웨스트코비나시는 흡연자들에게 공원 내 놀이시설 반경 25피트와 청소년운동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반경 250피트 내 흡연을 금지하는 가주현행법만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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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