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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브리지 포인트(Breezy Point)’

2017-05-27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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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 이전 모습 되찾고 있는 조용한 해안가 동네

퀸즈 ‘브리지 포인트(Breezy Point)’

퀸즈 라카웨이 지역의 조용한 해안가 타운인 Breezy Point.

코압 주민간 단결력 끈끈 …99%가 백인
50% 다운페이에 거주민 3명 추천서 있어야
공립학교 없고 교통 불편…최근 페리 개통

퀸즈 라카웨이 페닌슐라 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브리지 포인트’(Breezy Point)는 인구 4,000명의 조용한 해안가 동네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로 수백여채의 주택이 파손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나 주민들의 노력으로 서서히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브리지 포인트는 지난 1960년부터 타운 전체가 브리지 포인트 코압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따라서 주민들은 동네 코압의 주주로서 타운 보안 및 쓰레기 수거 등 각종 관리비를 내야 된다.

동네가 코압이다 보니 주민들의 단결력이 상당히 끈끈하다.
브리지 포인트 코압의 A.J. 스미스 회장은 “샌디가 남기고 간 파괴와 충격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주민들의 단결력과 서로를 위한 관심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브리지 포인트는 브리지 포인트와 라카웨이 포인트, 락스버리 등 크게 3개 지역으로 나눠져 있다.

한 때 이 지역은 여름 휴가철에만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영구 거주 주민들이 약 85%에 달한다. 인구는 4,000명이며 이 중 99%가 백인이고 대부분은 아이리쉬계 미국인들이다.

브리지 포인트에 주택을 사려면 다운페이먼트로 가격의 50%를 현금으로 내야 된다. 또한 바이어는 현재 브리지 포인트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 3명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아야 된다.

부동산 브로커이자 이 지역 주민인 재닛 레드몬드 씨에 따르면 2베드룸 ‘벙갈로’ 스타일 주택의 평균가격은 42만5,00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약 11%가 올랐다. 브리지 포인트의 주택가격은 약 25만에서 100만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브리지 포인트에는 공립학교가 없다. 따라서 이 타운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인근 퀸즈 벨 하버에 있는 P.S./M.S.114에 다닌다. 라카웨이 팍에는 ‘Channel View School for Research' 고등학교가 있다.

사립학교로는 가톨릭 학교인 ‘St. Camillus Catholic Academy'(Pk-8학년)가 있다. 연 학비는 4,000~5,400달러이다. 지난해 이 지역 고등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484(reading & writing), 469(math)점으로 뉴욕시 평균에 비해 조금 높았다.

브리지 포인트는 뉴욕시에서 교통이 가장 불편한 곳 중 하나다. 지하철은 타려면 Q22 노선 버스를 타고 라카웨이 팍-비치 116가 스테이션까지 가야 된다. 최근에는 뉴욕시 페리가 개통됐으나 맨하탄 월가까지 약 1시간이 걸린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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