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NHL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 새 홈경기장 ‘Little Caesars Arena’ 개장
미 중부의 대도시 디트로이트의 아름다운 전경
디트로이트는 자동차로 유명하다. 사진은 ‘Ford Piquette Avenue Plant’ 자동차 박물관.
지역경제 활성화 세계서 가장 오래된 재즈 클럽 ‘Baker’s Keyboard Lounge’ 유명
3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미국 중부의 대도시 디트로이트는 ‘자동차의 도시’(Motor City)로 널리 알려져 있다.
디트로이트는 지속되는 인구 유출로 인한 예산 적자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당당하게 극복하고 새로운 탄생을 꾀하고 있다. 도시의 다운타운과 미드타운, 그리고 New Center 지역은 활발한 재개발로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Woodward Avenue에는 이번달 말 미 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NHL)의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의 새로운 홈경기장인 ‘Little Caesars Arena'가 개장하면서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트로이트는 미국의 유명한 음악회사 레이블인 ‘모타운’(Motown)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모타운은 1959년 1월 작곡가인 베리 고디가 800달러로 시작한 레코드 회사로 마빈 게이와 잭슨 5, 템테이션, 스티비 원더, 스프림스 등 전설적인 가수들을 배출해 냈다.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Motown Museum'(입장료 15달러)은 반드시 가봐야 될 곳이다.
점심식사는 1946년 문을 연 ‘Buddy's Pizza'에서 ‘디트로이트 스타일’의 피자로 해결한 뒤 100개의 갤러리가 있는 ‘Detroit Institute of Arts'(입장료 12달러50센트)를 방문한다. 이 미술관은 금요일에는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씨푸드를 좋아하면 멕시칸타운 인근에 있는 ‘Huron Room'을 추천한다.
멕시칸 식당인 ‘Taqueria El Rey'의 타코는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타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 식당은 현금만 받는다.
디트로이트의 낭만적인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Lafayette Coney Island'에서 핫도그(약 3달러)에 칠리(chili)를 얹어 먹는 것도 괜찮다.
디트로이트에는 가볼 만한 바들도 많다. 다운타운 ‘BELT' 지역에 위치한 ’Standby'라는 바에는 50여가지의 칵테일이 있다.
재즈를 좋아한다면 도시 북쪽의 Eight Mile Road에 위치한 ‘Baker's Keyboard Lounge'를 적극 추천한다. 이 라운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 클럽으로 엘라 핏츠제럴드와 마일스 데이비스 등 유명한 음악인들이 공연한 바 있다.
아침식사는 빵이 맛있기로 소문난 ‘Avalon International Breads'에서 커피 한 잔과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이 식당은 유기농 밀가루 만을 사용한다. Grand Army of the Republic Building 안에 있는 ‘Parks & Rec'라는 식당도 가볼 만 하다. 브런치를 즐기기에 적합한 식당으로는 ‘Dime Store'라는 곳이 있다.
아침식사를 먹고 난 뒤에는 ‘John K. King Used & Rare Books'라는 흥미로운 서점에 둘러보고 ’Ford Piquette Avenue Plant'(입장료 12달러)라는 자동차 박물관을 가본다.
샤핑에 관심이 많다면 미드타운에 있는 ‘Shinola'라는 럭셔리 브랜드 가게와 Lower Woodward Avenue에 있는 남성 의류 전문점 ’John Varvatos'를 추천한다. 이 지역에는 ‘Bonobos’와 ‘Moosejaw', 그리고 ’Warby Parker' 브랜드 가게도 있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Grand Circus Park 인근에 있는 ‘Aloft Detroit at the David Whitney'(174달러부터)와 전망이 좋은 ’Detroit Marriot at the Renaissance Center'(179달러부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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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