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골든스테이트, 플레이오프 10연승

2017-05-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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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점슛 18개 폭발, 서부 컨퍼런스 결승 2연승

▶ 보스턴 셀틱스는 동부컨퍼런스 결승 진출

골든스테이트, 플레이오프 10연승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픈 커리 선수가 16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결승 2차전에서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AP]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점슛 18개를 폭죽처럼 쏘아 올리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0연승을 내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2차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 경기에서 136-100으로 크게 이겼다.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쓸어담은 골든스테이트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20일 열리는 원정 3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3승 4패로 무릎을 꿇은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0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1회전, 이어 유타 재즈와 2회전을 연달아 4-0으로 마무리했다.

정규리그에서 서부콘퍼런스 2위에 오른 강호 샌안토니오를 만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3점슛을 무려 18개나 터뜨렸다.

간판선수인 스테픈 커리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29점을 넣었고 패트릭 맥커가 3점슛 3개, 케빈 듀랜트와 드레이먼드 그린, 클레이 톰프슨, 이언 클라크 등이 3점슛 2개씩 기록했다.

1쿼터를 33-16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전반을 72-44로 마무리했다.

가드 토니 파커가 휴스턴 로키츠와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무릎을 다쳐 남은 경기에 뛸 수 없는 샌안토니오는 골든스테이트와 1차전 도중 발목을 다친 카와이 레너드의 공백이 컸다.

샌안토니오는 1차전에서 레너드가 발목 부상으로 물러난 3쿼터 종료 7분 50초 전까지 78-55, 23점이나 앞서다가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대역전패를 당했다.


또 레너드가 아예 결장한 2차전에서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36점 차로 크게 졌다.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레너드가 3차전에 나올 수 있을지는 경기 전날 혹은 당일에나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한편 NBA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컨퍼런스 탑시드인 보스턴 셀틱스가 코트 제너럴 아이제아 토머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벼랑 끝 7차전 승리를 따내고 동부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5일 보스턴 TD 가든에서 벌어진 워싱턴 위저즈와의 동부 준결승 시리즈 7차전 홈경기에서 토머스의 2l로써 9득점 12어시스트 활약을 타고 워싱턴을 115-105로 따돌렸다. 이로써 4승3패로 워싱턴을 제친 보스턴은 1라운드부터 8전 전승가도를 달리며 일찌감치 결승에 올라있던 디펜딩 NBA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와 동부 결승으로 맞붙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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