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부야·긴자 언제나 북적… 나카메구로·코엔지 매력 듬뿍
▶ 나카노역 젊은이들 팝컬쳐 넘쳐
일본 도쿄의 Nakano 역을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스시린서 셰프 추천 초밥 맛 보고
도쿄돔서 자이언츠 경기관람
세계의 대도시인 일본의 도쿄는 주말을 이용해 방문하기에 너무나 광범위하고 정신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잘 찾아보면 예술과 요식문화, 그리고 밤문화를 적당히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도쿄는 도시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없다. 그만큼 도시 곳곳이 분주하고 볼 것이 많기 때문이다.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지역이라고 하면 서쪽의 시부야(Shibuya)와 동쪽의 긴자(Ginza)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을 피해 나카메구로(Nakameguro)와 코엔지(Koenji) 지역으로 가면 덜 복잡하면서 도시의 매력을 흠뻑 느껴볼 수 있다.
도쿄의 새로운 건축물과 럭셔리 부티크 상점들을 보고 싶다면 Aoyama 지역으로 가야 된다. 상점들을 둘러본 뒤 ‘Nezu Museum'에서 일본과 동아시아 예술품을 감상한다.
칵테일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 자리가 8석밖에 되지 않는 ‘Gen Yamamoto'라는 바에서 4개의 칵테일 시음 메뉴(약 40달러)를 마셔볼 것을 권장한다.
첫날 저녁식사는 나카메구로에 위치한 야키도리 음식점인 ‘Nakameguro Iguchi'를 추천한다. 2인분 저녁식사 가격은 약 150달러이다. 저녁을 먹고난 뒤에는 Shibuya에서 서쪽으로 약 2마일 떨어진 Shimokitazawa를 방문해 본다. 이곳에는 각종 음악 종류별로 공연을 하는 ‘live houses' 자그마한 바들이 즐비해 있다.
일본 예술을 보고 싶다면 Rppongi 지역에 위치한 ‘National Art Center'를 방문한 뒤 유명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만든 ’21_21 Design Sight' 미술관을 가볼 것을 추천한다.
도쿄에 가서 스시를 안 먹고 돌아올 수는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초밥 식당들은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Kagurazaka 지역에 있는 ‘Sushi Rin'이라는 식당은 셰프가 추천하는 스시 메뉴 점심코스를 40달러에 선보이고 있다. 자리가 10여석 밖에 되지 않아 예약은 필수다.
샤핑에 관심이 많다면 리테일 상점들이 즐비해 있는 'La Kagu' 건물로 가면 된다.
한 때 책 공장이었던 이 건물은 2014년 상점과 카페, 서점 등이 있는 상가 건물로 변신했다. Koenji의 ‘Kitakore’ 건물도 부티크 의류점이 즐비해 있어 샤핑객들이 많이 찾는다.또한 요즘 인기가 높은 Kaikanyama 지역에도 재미있는 상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쿄의 젊은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기차를 타고 도시 동쪽에 있는 ‘Nakano' 역에 내리면 된다. 이 지역은 도쿄 젊은이들의 팝컬처를 만끽할 수 있다.
요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사진찍기’(purikura)도 반드시 경험해봐야 될 일본 문화 중 하나다. 친구와 연인 등과 함께 부스에 들어가 각종 디자인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Harajuku 지역에 있는 ‘Purikura Shop Noa'는 가장 많은 디자인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야식 생각이 나면 좁은 골목에 벤더 식당들이 즐비해 있는 ‘Ebisu Yokocho'를 가볼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일본의 인기 야식인 ’오코노미야키‘와 ’쿠시까스‘ 등 여러 종류의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다.
즐거운 밤을 보낸 뒤 아침에 일어나 맛있는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다면 지난해 문을 연 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Onibus Coffee Nakameguro'를 추천한다.
기회가 된다면 도쿄돔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일본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52층 건물의 상단 6층을 차지하고 있는 ‘Andaz Tokyo Toranomon Hills'(약 450달러부터)와 최근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치고 새롭게 탄생한 ’Capitol Hotel Tokyu'(약 350달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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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