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체포학생 99%흑인·히스패닉계
2017-05-11 (목)
조진우 기자
뉴욕시 공립교에서 말썽을 부려 체포되는 학생들의 99%가 흑인과 히스패닉계로 나타났다.
뉴욕시민자유연맹(NYCLU)이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수업 중 말썽을 일으켜 체포된 학생 262명 중 259명이 흑인과 히스패닉계로 집계됐다.
백인은 2명, 아메리칸 원주민(native american)은 1명이었다.
교내 청원 경찰은 교실에서 말썽을 부리며 이상행동을 보이는 학생을 체포한 뒤 병원으로 후송해 정신감정을 받게 하고 있다.
NYCLU는 “학생들은 수갑을 채우는 행위에 굴욕감을 느낀다”며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이상 학교에서 수갑을 채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욕시교육청은 “교내 범죄는 역사상 최저 수준에 불과하다”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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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