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치 좋고 교톨편리…젊은층에 인기
▶ 1900년대 초 진보성향 예술가들 많이 거주
웨체스터 카운티의 크로턴-온-허드슨은 진보 성향의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교외 마을이다.
크로턴-온-허드슨 소재 1330 Albany Post Road에 위치한 3,800스퀘어피트의 4 베드룸 콜로니얼 주택. 1920년 지어진 이 주택의 리스팅 가격은 99만9,999달러이다.
뉴욕 웨체스터 카운티에 자리 잡고 있는 크로턴-온-허드슨(Croton-on Hudson)은 4.8평방피트에 인구 8,100여명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로 코틀랜드(Cortlandt) 타운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크로턴 강과 서쪽으로는 허드슨 강을 끼고 있는 크로턴-온-허드슨은 메트로-노스 기차역이 있어 맨하탄에 직장을 두고 있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고 있는 맨하탄과 브루클린을 피해 젊은층이 교외 지역을 찾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크로턴-온-허드슨은 1900년대 초 진보적 성향의 예술가와 작가들이 많이 살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이곳을 ‘그리니치 빌리지 온 더 허드슨’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크로턴-온-허드슨에 있는 단독주택은 약 2,160채이며 2패밀리 주택은 120여채가 있다. 또한 ‘Half Moon Bay'를 비롯, 콘도 단지가 있으며 렌트용 아파트도 있다.
5월 초 현재 크로턴-온-허드슨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거용 부동산은 39채로 가격은 30만9,000달러(1,200스퀘어피트 3베드룸 랜치 주택)에서 199만9,999달러(5,000스퀘어피트 저택)에 달했다. 지난 1년간 이 지역에서 매매가 성사된 주택의 중간 판매가격은 49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가 떨어졌다.
크로턴-온-허드슨은 공원을 비롯, 자연 공간이 많아 수영과 보팅(boating), 낚시, 하이킹 등 야외 레저 활동을 활발하게 즐길 수 있다.
문화 행사로는 매년 6월 ‘Summerfest'가 열리며 시즌에 따라 기차역 인근에서 ’farmers' market' 장이 들어선다. 여름에는 Silver Lake Park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Duck Pond Park에서 아이스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Croton-Harmon Union Free School District'에 소속된 학교에 등교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Carrie E. Tompkins Elementary School(K-4학년)이 있고 Pierre Van Cortlandt 중학교(5-8학년), 그리고 Croton-Harmon 고등학교(9-12학년)가 있다.
그러나 북서부 지역에 거주하는 300여명의 학생들은 'Hendrick Hudson Central School District'에 소속된 학교로 가야 된다.
크로턴-하몬 고등학교 학생들의 지난해 평균 SAT 점수는 569(reading), 574(math), 557(writing)점이었으며 같은 기간 헨드릭 허드슨 고교 학생들의 점수는 536(reading), 548(math), 523(writing)점으로 뉴욕주 평균치인 489, 501, 477점 보다 두 학교 모두 훨씬 높았다.
대중교통으로는 메트로-노스 기차 허드슨 라인을 타고 그랜드센트럴 역까지 46~70분 만에 갈 수 있다. 월 무제한 사용 패스 요금은 311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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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