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한 백연희 작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며 활동하는 중견화가 백연희 작가가 5일 센터 포 픽션(17 E 47th St. 6th fl., New York)에서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주최하는 ‘작가와의 대화’에 초청돼 관람객들과 만난다.
서울미대를 거쳐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수학한 백 작가는 197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개인전을 시작으로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서울, 샌프란시스코, 뉴욕을 오가며 40여회의 개인전과 수많은 그룹전을 통해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작가활동 초반에 선보인 인물과 도형을 함께 다룬 추상작품과 건물과 빛을 소재로 한 표현주의 작품들, 그리고 최근에 천착하는 주제인 하늘과 별, 우주와 건물의 평면도 등을 다룬 작품들까지 고르게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서울대학교 박물관, 호암 미술관, 서울 시립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뉴욕 한국문화원, 산호세 미술관, 산타클라라 트라이튼 미술관 등에서 작품이 소장돼 있다.
이번 작가와의 대화에서 백 작가는 대표작들과 작업방식에 대한 심도있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미술애호가, 동료작가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창작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 참가를 원하는 관람객은 info@ahlfoundation.org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