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최적의 전공을 찾기 위해서 활용하는 검사 도구중에 흥미 적성 검사가 있다. 검사 도구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흔히 진로 상담에서 사용되는 검사는 흥미검사, 적성검사, 성격(기질, 특성)유형 검사가 있으며 거기에 직업 가치관에 대한 검토가 보태어 지기도 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흥미 검사는 RIASEC 모델에 근거한 홀랜드 검사, 또는 Strong 검사가 있는데 자가 선호를 측정하는 검사이며 정답이 따로 없고 검사시간에도 제한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적성검사는 수행능력을 알아보고 논리력, 수리력, 언어적 능력, 공간 지각력 등의 역량과 소질을 파악하게 된다.
또한 성격 유형 검사는 흔히 알고 있는 MBTI, 버크만 검사, DISC 검사 그리고 애니어그램 등이 쓰이고 있고 MBTI는 가장 대중적이며 융의 심리학에 근거한 16개 유형으로 분석되어 나누어 진다.
버크만 검사는 그다지 흔히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행하고 있는 분야에서 본인의 위치를 분포도를 통하여 상황, 위치 파악을 가능하게 해준다. 애니어그램은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것이기는 하지만 학구적 배경에서 개발된것이 아니고 개발, 관리를 통제하는 일괄 기관이 있는것이 아니므로 교육적 진로 상담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검사 도구는 신뢰도나 타당성이 참으로 중요하므로 개발 의도, 개발자의 학구적 배경, 그리고 표본 표준 편차 등에 대한 수치가 풍부하고 근거가 있어야 한다.
이들 중, 교육계에서 흔하게 활용되고 있는 검사 도구는 Strong 인데 대학의 career center들이 이 도구를 사용하여 대학 재학생들의 전공 확인이나 탐색을 도와 주거나 인턴십 찾기 등의 진로 상담을 하는 데에 활용하고 있다.
흥미 검사결과의 유형으로는 크게 3가지를 볼 수 있는데 1. 특정 분야에 뚜렷하고 명확한 결과의 유형 2. 다방면에 골고루 관심이 드러나는 유형 3. 모든 분야에 모두 낮은 관심의 유형이 있다.
이중 가장 좋은 유형은 당연히 1번의 명확하게 두드러진 분야를 보여 주는 결과이겠다. 일부 지나친 긍정주의자의 경우에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하다보면 2번같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가장 난감하고 상담이 어려운 경우가 3번의 ‘모든것에 무관심’유형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카운슬러의 경험과 지식에 따라 학생의 내면 깊이에 숨어 있지만 아직은 드러나지 않은 분야를 유추하고 조언이 가능하기도 하다.
주의 하여야 할것은 결과를 맹신 하지 말고 단정하지 말고 참고만 할 것을 권한다. 또한 한 개인의 흥미분야란 계속해서 변한다. 주변 환경이나 교육에 의해 알게 되는 새로운 분야가 개인의 관심을 끌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흥미검사란 몸의 체온을 재는 것이라는 비유를 하기도 한다.
특히 저학년 학생들 대상(8학년 혹은 그 아래 학년들)의 흥미, 적성 검사 시도는 조심하여야 하는데, 이는 결과를 가지고 특정 분야만 기억에 남기고 확정화 하여 진로에 대한 고정 관념을 가질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한 검사시에는 질문 문항에 정직하게 답을 하여야 정확한 결과검사지가 생성 될수 있음을 기억하자.
흥미, 적성, 성격 유형 검사는 결과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깊이있는 설명과 심층 분석과 해석 그리고 그에 적절한 전문적 안내가 더 중요하다. 그런 이유로 신뢰있는 검사는 상담자의 자격 요건을 엄중히 심사하고 유지하며 해석(de-briefing 혹은 interpretation)없이 ‘결과지’만 전달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하고 있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는 알고 있는 그 지식의 양이 아니라 그 습득한 지식을 근거로 옳바른 진단과 판단, 그리고 적용에 있음을 기억하자.
문의 (714)656-5868 sunny@flexsandie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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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 오 플렉스 샌디에고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