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타운젠드 해리스고 교장논란 일단락

2017-04-22 (토)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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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언 콘든 신임 교장 선정…내달 1일 부임

교사와 학생들간의 불화로 말썽이 많았던 퀸즈 타운젠드 해리스 고등학교가 드디어 새 교장을 맞게 됐다.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는 현재 브롱스의 투어리즘&하스피탈리티 고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브라이언 콘든(43)을 정식 교장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콘든 신임 교장은 5월1일자로 부임하며, 현재 임시교장으로 있는 로즈마리 지호다는 이달 말로 학교를 떠나게 된다.


작년 가을학기부터 업무를 시작한 지호다 임시 교장은 직무를 시작하자마자 자격 미달 논란에 휩싸였다.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로 부임하기 전 2010년 브롱스 과학고 근무당시 교사에 대한 언어폭력 및 협박 등으로 물의를 빚었기 때문.

특히 임시 교장이 교육청의 일방적인 의견에 따라 선정됐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비롯해 지역 정치인들까지 나서 항의와 청원운동까지 벌이며 새로운 교장을 뽑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항의가 빗발치가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12월말 새 교장 물색에 나섰고 이번에 총 4명의 후보 중 면접을 거쳐 콘든 교장을 최종으로 선정했다.

콘든 교장은 퀸즈 빌리지에 있는 마틴밴뷰런 고교에서 영어 교사와 학과장을 지낸바 있다. 콘든 신임 교장은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에서 새로운 학생들과 교직원, 가족들을 만나게 돼 설렌다"며 "지금 있는 학교를 떠나는게 시원섭섭하지만 새로운 시작에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임교장이 발표된 날 학교에 모인 학부모와 교사들은 신임 교장 임명을 '모두의 승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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