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랜트 종아리 통증 호소 2차전 결장
▶ 주요 식스맨 몸상태도 ‘노란불’
작년 NBA 정규시즌 역대 최다승(73승)을 올리고도 플레이오프 파이널에서 고배를 마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심기일전해 도전하는 2016-2017 포스트시즌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시리즈 1차전 두경기에서 연거푸 쾌승을 거둔 워리어스에 또다시 부상 악령이 돌고 있다.
팀의 주득점원인 케빈 듀랜트는 종아리 통증을 호소, 18일 팀 연습에 합류하지 못했으며 결국 19일 펼쳐진 포틀랜드와의 2차전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티브 커 감독에 따르면 듀랜트는 3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16일 경기도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듀랜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언제든 준비됐다"(Always game-ready)며 강력한 출전 의지를 보였지만 팀은 정규시즌 무릎 부상으로 19경기를 결장한 바 있는 듀랜트의 컨디션을 보다 세밀히 체크한 뒤 적절한 플레잉 타임을 부여할 방침이다.
한편 주요 식스맨 재원인 션 리빙스턴(오른손가락)과 듀랜트의 부상 공백을 메웠던 맷 반스(우측발목) 역시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의 빡빡한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어있는 상태다.
1차전 20분46초를 소화한 리빙스턴은 2차전 내내 벤치를 지켰으며 반스는 두경기 연속 코트를 밟지 못했다.
유력 우승후보들이 밀집한 서부컨퍼런스 토너먼트를 뚫어야 하는 워리어스의 향후 일정은 주축 선수들의 몸상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워리어스는 작년 플레이오프에서도 중요한 고비때마다 스테픈 커리와 앤드류 보것이 잇따라 부상으로 코트를 이탈, 결국 챔피언 왕관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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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