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30)가 19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1회전(7전 4승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2차전 홈경기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
골든스테이트가 19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1회전(7전 4승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2차전 홈경기에서 110-81로 완승했다.
동부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가 시카고 불스에 2연패를 당한 것과 달리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는 '주포' 케빈 듀랜트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전반을 51-42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초반 스테픈 커리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7득점 하며 62-46으로 달아났다. 또 맥기의 현란한 골밑슛으로 73-52, 21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4쿼터 초반 이언 클라크의 레이업에 이은 추가자유투로 92-62로 점수차를 30점까지 벌리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0점 이상을 넣은 선수가 없었지만 커리가 19득점, 클레이 톰프슨이 16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원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특히 맥기가 15득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트리플더블 제조기'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은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51득점과 트리플더블(10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원맨쇼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키츠와의 2차전 원정경기에서 111-115로 지면서 2연패를 당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35점, 에릭 고든이 22점을 넣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워싱턴 위저즈는 애틀랜타 호크스에 109-101로 승리, 역시 2연승을 거뒀다.
◇ 19일 전적
▲ 동부콘퍼런스
워싱턴(2승) 109-101 애틀랜타(2패)
▲ 서부콘퍼런스
휴스턴(2승) 115-111 오클라호마시티(2패)
골든스테이트(2승) 110-81 포틀랜드(2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