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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예일, 공학-MIT 부동의 1위

2017-04-17 (월)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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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는 경영·의대·교육 모두 1위 차지

법대-예일, 공학-MIT 부동의 1위

간호대 랭킹에서 지난해 3위 였던 듀크대가 올해 1위로 도약했다. 듀크대 캠퍼스.

■ 미국내 최우수 대학원 랭킹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내 최우수 대학원 랭킹에서 올해 법학은 예일대, 의학(연구)은 하버드대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에 올랐고 경영대학원(MBA)도 하버드대가 단독 1위를 차지했다. 공학은 MIT가 1위, 간호학은 듀크가 1위, 교육은 하버드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발표된 전문 대학원 랭킹 중 의대, 법대, 공학, 경영대 등의 랭킹을 정리한다.

■ 법대전체 법대 순위에서 예일이 스탠포드(2위)와 하버드(3위)를 제치고 수년째 정상을 차지했다. 시카고가 4위, 컬럼비아가 5위, NYU가 6위에 올라 지난 해와 비슷했다. 이어서 유펜이 7위, 미시간 앤아버와 버지니아가 공동 8위에 올랐으며 듀크가 10위를 기록했다.

■ 경영대하버드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유펜도 하버드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시카고(부스)가 3위, MIT와 노스웨스턴, 스탠포드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또한 UC 버클리가 7위에 올라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다트머스가 8위, 컬럼비아와 예일이 공동 9위를 기록했다.


■ 공학(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MIT’라는 공식은 올해도 불변이었다. MIT가 1위, 스탠포드가 2위, UC 버클리가 3위, 칼텍이 4위, 카네기 멜론이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서 미시간 주립대(앤아버)가 6위, 조지아 텍이 7위, 퍼듀가 8위, 일리노이 주립대(어바나-샴페인)와 텍사스 주립대(오스틴)가 공동 9위로 집계됐다.
법대-예일, 공학-MIT 부동의 1위

예일대학이 스탠포드와 하버드를 제치고 수년째 법대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일대 캠퍼스.


■ 의대연구 순위에서는 하버드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스탠포드가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존스 홉킨스, UC 샌프란시스코, 펜실베나아대가 연이서 3위와 4위, 5위를 각각 차지했다.

하지만 임상에서는 워싱턴주립대(시애틀)가 1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채플 힐)이 2위, UC 샌프란시스코가 3위에 올라 리서치 부문과는 대조를 보였다. 또한 오리건 보건과학대학이 4위, 미시간 앤아버가 5위를 기록했다. 의대 진학을 준비한다면 졸업 후 연구직에 몸담을 지, 의사로서 진료활동 중 무엇을 할 것인지를 따져야 한다.

■ 간호듀크 1위, 존스 홉킨스 2위, 워싱턴 주립대(시애틀) 3위 등 전통적으로 의대가 강세를 보이는 곳이 역시 간호대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이어서 러시대가 4위, 컬럼비아가 5위를 기록했다.

■ 교육하버드가 지난 해 2위에서 올해 1위로 올랐다. 이어서 스탠포드가 2위, UCLA, 유펜, 위스컨신 주립대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도피처 아닌 진학목표 분명해야 성과

대학원 가운데 의대, 약대, 치대, 법대, 공대 등은 반드시 대학원에 진학해야 커리어가 연결되는 전공이다. 반면 나머지 전공들 가운데 상당수는 대학원 입학이 필수는 아니고 선택사항이다. 물론 심리학 등 인문학 계통의 학문에서도 대학원을 반드시 진학해야 하는 전공들이 있다. 따라서 자신이 대학원을 진학해야하는 학문을 공부하고 있는 지 여부는 대학생 자신이 스스로 판단을 잘 해야한다.

왜냐하면 대학원 과정은 학비도 대학에 비해 훨씬 비싼데다가 최소한 2년 이상의 시간이 들어가는 과정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대학원을 취직이 안될 경우 도피처로 선택하면 큰코 다치게 마련이다. 일단 자신의 커리어를 정하고 확실한 분야에 대한 열정과 비전이 있다면 대학원에 입학해서 공부해도 아깝지 않은 투자가 될 것이다.
법대-예일, 공학-MIT 부동의 1위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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