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힐러리 클린턴,뉴욕시립대 졸업식 연사 참석

2017-04-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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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클린 메드가 에버스 칼리지

지난해 미국대통령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가난하고 카리브해 이민자가 많은' 한 뉴욕시립대의 졸업식에 참석해 연설한다.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메드가 에버스 칼리지(Medgar Evers College)의 루돌프 크루 총장은 6월 8일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열리는 이 대학의 졸업식에 클린턴 전 장관이 연사로 참석한다고 7일 발표했다.

뉴욕시가 운영하는 대학 중 하나인 이 대학의 이름은 흑인차별철폐를 위해 싸우다 1963년 흑인차별주의자에게 살해당한 시민운동가에게서 따 왔다.


가난한 학생이 많이 재학하고 있으며, 부모들이 대학 문턱을 밟아보지 못해 '집안에서 첫 대학생이 된' 학생도 많다. 또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카리브해에서 온 이민자의 자녀가 많은 편이며, 다른 대학에 비해 여학생 비율이 높다고 크루 총장은 소개했다.

크루 총장은 "클린턴 전 장관이 이야기했던 많은 것들이 학생들에게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 나은 연사를 생각하기는 어렵다"면서 "학생들이 졸업식에서 지도자가 될 능력을 갖춘 강한 여성을 만나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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