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편식하는 자녀
2017-04-10 (월)
Daisy Min 교육전략가 부모 멘토스쿨 운영
자녀가 커갈수록 좋아하고 관심있는 과목만 공부하는 경향이 있어 학교성적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자주 있다. 고등학생이 되면 싫어하는 과목에서 받은 낮은 성적이 GPA를 전체적으로 떨어뜨려 학생이 피해를 보는 경우를 자주 본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초중고를 걸쳐 공부하는 과목들은 대부분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양 과목이다. 대학에 가서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학문이기 때문에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모든 과목을 성실히 공부하는 것은 중요하다.
자녀가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한다고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과목과 조화롭게 연결시켜 공부할 수 있도록 부모님의 지도가 필요하다. 자녀가 어릴 때부터 공부는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자녀들에게 학습이나 체험을 통해 가르쳐야 한다.
공부 편식이 심한 자녀인 경우, 자녀가 좋아하는 과목 또는 흥미로워 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잘 살펴본다. 그 과목이나 분야를 시작으로 자녀의 다양한 잠재능력과 지적 호기심을 끌어내자. 자녀가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의 연결 고리를 찾아 보자. 그 연결고리를 찾아 자녀가 하는 과외활동이나 봉사활동에서 찾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책 읽기를 싫어하지만 남들과의 대화나 말하기를 좋아한다면 디베이트라는 과외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 이슈나 주제를 읽고 토론하게 해보자. 서서히 읽기 능력이 향상된다. 수학을 싫어한다면 방학을 이용해 재미있는 수학 캠프에 보내보거나 온라인 게임을 통한 수학 학습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요즘에는 수학 이론을 재미있게 이야기 책으로 만든 책들도 있다. 자녀들의 잠재력은 엄청나다. 싫어하던 과목이나 분야도 작은 계기로 인해 좋아하는 과목이 될 수도 있다.
필자의 예로, 미술 개인지도 수업을 받는 한 학생이 있었다. 그 학생은 계산에 약하다며 수학을 싫어했다. 수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이기 때문에 미술과 동시에 수학에 흥미를 붙이게 해야겠다는 나름 목표를 세웠다. 먼저 학생과 도형 드로잉을 시작했다. 도형을 2D/3D 형태로 드로잉하도록 지도하고, 미술 레슨을 하는 동안 기본 수학 용어도 자연스럽게 가르쳤다. 학생이 중학교에 가서 수학 Geometry 수업을 들으면서 다행히 수업에 흥미를 느끼고 자신감을 얻어, 결국 숫자에 약한 약점을 극복하고 Algebra II(Honor)반으로 가서 재미있게 수학을 공부하고 있다.
자녀가 어릴수록 선생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학교 선생님때문에 과목에 흥미를 잃었다면 자녀를 잘 이끌어줄 개인선생님을 찾아 자녀를 지도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모로서 자녀를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면 전문가를 만나 정기적으로 조언을 구하거나 주변 선배 부모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부모나 자녀가 도움이 필요할 때 카운슬러나 전문가를 찾아가 도움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자녀 교육에는 연습이 없다. 부모로서 신문이나 책 또는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지식들을 학습하고, 자녀의 성격과 자질을 알고 자녀에게 맞는 학습법을 발견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의 (949)923-8787 daisymincounsel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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