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대학에서 합격 허가서를 받고 이제는 등록 결정의 순간이다.
이전의 지원 대학 리스트를 준비할 때와 비교한다면 행복한 고민이다. 선택 기준을 재 확인하고 그 대상의 범위를 좁혀 나에게 맞는 단 ‘한’곳을 선택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분명 그 기준과 살펴봐야하는 요소들은 있다.
1. 우선 순위 재 점검: 가정에 맞는 중요 요소의 우선 순위를 확인해야 한다. 사실 이 단계가 되면 (특히 비슷한 지명도, 같은 전공을 제공하는 대학을 비교 할 때에는) 재정적인 부분이 가장 우선시 되는 경우가 많다.
2. 학생의 특성 파악: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다. 학업 스타일도 선호하는 것도 다르고, 신체적으로 약한 학생도 있고 정신적으로 예민한 학생도 있다. 집에서 멀리가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도, 가까운 곳에 진학 하는 것이 좋을 선택일지는 케이스마다 다르다.
3. 대학에 가는 목적을 되짚어 보자: 대학에서 특정 전공의 학위를 받으면 희망 직업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가? 산학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 있는가? 인턴십의 기회를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주선해 주는가?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가? 관심있는 전공이 보장 되는가? 추후 관심있는 대학원 프로그램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가? 그 외에 다음과 같은 요소를 검토하자.
· 환경 평가 : 캠퍼스 안과 밖, 모두 확인이 필요하다
· 비용적 측면: 가장 좋은 조건의 학자금 보조 package 를 받았는가? 네고가 가능한가? 학자금 론의 금액이 부담되는 선을 넘는가?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취득해야 할만큼의 가치가 있는 전공(혹은 대학)인가?
· 학점 인정 여부: 고등학교 시절에 이수했던 AP, IB 혹은 지역 CC에서 들었던 학점의 인정.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길이므로 중요하다.
· 배치 고사 요구 조건 : 추가 입학 시험이 있는가? 많은 대학에서 특정 전공, 수업 또는 프로그램에 대한 입학 시험을 요구한다. 이미 연락을 받은 학생도 있겠지만 UC의 경우 일부 합격 학생에 대해 English placement test(Analytical Writing Placement Examination)를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오는 5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다
· 학위와 졸업 요건에 대한 이해: 일부 학교는 전공 필수 과목에 중점을 두고, 일부는 보다 균형 잡힌 교육을 받을 것을 기대하며 전공 이외의 선택 과목을 많이 요구 하기도 한다.
· 수강 가능 여부 확인: 과목에 따라 수강 인원수가 제한적이거나 전공자가 아니면 수강이 어렵기도 하다. 원하는 과목을 듣기 위해 대기자 리스트가 있는지 등을 알아보자.
학생 대 교수 비율: 교수와의 원활한 교류와 접근성을 원한다면 당연히 작은 규모의 클래스를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의 가장 큰 차이 이기도 하다.
각 가정마다 우선 순위는 다르다. 재정적인 부분이 가장 큰 요소인가 하면 어떤 가정에는 지명도가 주는 랭킹이 더 중요하기도 하다. 그 우선 순위에 있어서도 한 번쯤은 객관적으로 고민해 보는것도 필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중요도가 현실적으로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고, 부모가 생각하는 기준과 자녀의 기준이 영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학할 대학 선택을 할 때 많은 것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지원 대학 리스트를 만들 때 합격에 더 큰 비중을 두고 고민한 미시적인 안목이었다면 이제는 실질적인 미래를 염두에 둔 거시적인 시각으로 당당하게 결정하여 좋은 선택으로 후회 없는 마무리 하게 되기를 바란다.
문의 (714)656-5868 sunny@flexsandiego.com
<
서니 오 플렉스 샌디에고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