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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오렌지 카운티 턱시도팍(Tuxedo Park)

2017-04-08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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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로 돌아간 듯한 한적한 동네

▶ 상가없는 대신 12마일 거리에‘우드버리 커먼스’있어

뉴욕주  오렌지 카운티 턱시도팍(Tuxedo Park)

뉴욕주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턱시도팍은 300가구에 불과한 한적하고 평화로운 동네다.


뉴욕주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턱시도팍(Tuxedo Park) 300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전원 동네이다.

이 타운은 1880년대 미국의 담배회사 재벌이었던 피에르 로릴라드가 사냥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사교 클럽을 만들기 위해 대지를 매입하면서 지도 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턱시도팍은 남자들의 예복인 ‘턱시도’를 탄생시킨 곳이기도 하다.

턱시도팍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형 게이트를 통과해야 된다. 이 게이트를 지나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주게 한다.이곳의 대부분 주택들은 전형적인 옛날식 대저택이지만 현대식 주택들도 눈에 띈다. 최근에는 9억달러 규모의 신규 주택 건설 계획이 통과된 바 있다.


턱시도팍에는 상가가 없다. 그러나 스시 식당과 편의점, 은행이 게이트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유명한 샤핑 아울렛인 ‘Woodbury Commons'가 북쪽으로 12마일 거리에 위치해 있다.

2016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턱시도팍에서 매매가 성사된 주택은 총 24채로 중간 매매가는 94만5,200달러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6%가 오른 액수다.4월4일 현재 턱시도팍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주택은 33채로 가격은 42만달러(2베드룸 주택)에서부터 550만달러(6베드룸 주택)에 달했다.

이곳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스틴 밴뉘어버그씨는 턱시도팍에 대해 “롱아일랜드 햄튼 분위기이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한 조용한 동네”라며 “웨체스터와 커네티컷의 한적한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학교로는 140명이 재학 중인 'George Grand Mason School'(K-6학년)과 ‘George F. Baker' 고등학교가 있다. 119명이 재학 중인 이 고등학교는 과학과 수학에 중점을 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915년 설립된 ‘Tuxedo Park School'이란 사립학교(Pk-9학년)가 있다. 학비는 연 1만3,325달러~3만4,500달러이다.올해 턱시도팍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564(수학), 559(reading/writing)점으로 뉴욕주 평균인 529, 531점보다 높았다.

대중교통으로는 뉴저지 트랜짓 기차를 타고 턱시도팍 역에서 시코커스까지 간 뒤 갈아타고 맨하탄 펜스테이션까지 가는데 약 한 시간이 소요된다. 편도요금은 14달러이다.
또한 맨하탄 42가까지 ‘Short Line’ 회사가 운영하는 버스도 운행된다. 버스 편도요금은 13달러75센트이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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