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이더스 연고지 이전 후폭풍

2017-04-04 (화) 08:19:03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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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시즌 홈 경기장 확보 안돼

▶ 신축경기장 좌석 우선예약 논란도

레이더스 연고지 이전 후폭풍
라스베가스로 연고지 이전을 확정한 NFL 레이더스가 완전 이동하기까지 세 시즌을 더 치러야 하는 가운데 아직 확정되지 않은 2019-2020시즌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레이더스는 현재 사용중인 콜리세움에서 최소 2시즌을 더 보낼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 위원회는 더 이상 연장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캇 맥키번 콜리세움 위원회장은 “대부분의 이사회 멤버들을 레이더스의 ‘레임덕’ 시즌을 함께 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결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현재 다양한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한 시즌을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태디움에서 49er’s와 함께 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이더스는 아직 지어지지 않은 라스베가스의 신축 경기장 좌석을 100달러에 선예약한다는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베이지역 팬들에 또 다른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시즌티켓 구매자는 “찢어지고 베어진 오클랜드 주민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라며 “돈만을 바라보는 구단의 행태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센터 드레이먼드 그린 역시 “바보 같은 결정이다. 이것은 마치 셀틱스가, 레이커스가 보스턴과 LA를 떠나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 역시 레이더스를 보기 위해 더이상 콜리세움을 찾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9시즌 종료 후 역시 오클랜드를 떠나 샌프란시스코에 새 둥지를 트는 워리어스에 대해서는 “레이더스의 이동과는 다르다. 우리는 베이지역에 남아 기존 팬들과 함께 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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