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에는 ‘라면’ 밤에는 ‘야키토리’ …먹는 재미 쏠쏠
일본의 삿포로는 지하철과 버스 외에도 트램(Tram) 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삿포로의 유명한 카페 중 하나인 ‘DxM’의 인상적인 도우넛과 커피.
일본의 삿포로(Sapporo)는 한때 ‘겨울의 도시’로 통했다.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 위치한 삿포로는 매년 겨울 축제로 유명하며 1972년에는 동계 올림픽이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 대대적인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삿포로는 새로운 음식점과 상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사계절 도시로 발돋음했다.
많은 사람들은 삿포로를 미국 오레곤주의 포틀랜드와 비교하기도 한다. 삿포로와 포틀랜드는 실제로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바 있다.
삿포로의 명소 중 한 곳은 도시 북부에 자리 잡고 있는 ‘Moerenuma Park'이다.
2005년 일본계 미국인 조각가인 이사무 노구치의 지휘 아래 만들어진 이 공원은 공원 전체가 조각품으로 장식된 재미있는 곳이다. 공원을 둘러볼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전거를 빌리는 것이다. 자전거 대여는 시간당 약 1달러이다.
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도시 중심지에 위치한 ‘Sapporo Art Park'를 추천한다.
이 공원에는 각종 예술 행사와 전시회는 물론, 계절별 축제 행사로 열린다.지하철 통로에 위치해 있는 ‘Sapporo Odori 500-m Underground Walkway Gallery'도 볼 만하다.
삿포로에는 가볼 만한 식당들이 너무나 많다.
그 중에서도 ‘Q'라는 지하 식당은 낮에는 라면, 밤에는 야키토리(yakitori) 식당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삿포로에서 라면이 가장 맛있는 곳으로 소문난 식당은 ‘Menya Saimi'라는 식당으로 거의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된다. 싱싱한 해산물 튀김을 먹고 싶다면 ‘Tempura Kobashi'에서 주방장이 추천하는 오마카세(Omakase) 메뉴(40달러부터)가 적격이다. 식사 후 맥주 한잔을 마시고 싶다면 ‘Beer Bar North Island'나 ’Taiyo Brewing'을 추천한다. 좀 더 젊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Provo'가 좋다.
샤핑을 즐기고 싶다면 ‘Nijo' 수산시장 인근에 있는 3층짜리 나무 건물을 찾으면 된다. 이 건물 1층에는 ’Museum Store'라는 패션 스토어가 있으며 2층에는 ‘Clark Gallery & Shift'라는 갤러리가 있다.
‘Saturdays Chocolate Factory Cafe'는 세계의 유명한 커피와 초콜릿을 맛볼 수 있다.
도시 동쪽에 있는 ‘DxM'이라는 2층짜리 카페도 삿포로에서 유명한 곳이다.
삿포로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고 싶다면 'Mount Moiwa Ropeway'라는 곤돌라를 타고 모와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된다. 이곳은 낮에도 갈 수 있지만 해가 진 뒤 밤에 올라가 도시를 보는 것이 더 아름답다.
주말에는 삿포로 동계 올림픽 박물관(Sapporo Winter Sports Museum)에서 봅슬레이와 스키점프 시뮬레이터를 체험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삿포로에서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The Cross Hotel Sapporo(약 135달러부터)와 JP 삿포로 기차역 건물에 위치한 ’JR Tower Hotel Nikko Sapporo'(약 170달러부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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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