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민 직접 나서 ‘팟홀 주의’ 표시

2017-03-23 (목) 12:00:00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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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인트로 위험지역 칠하고 주의 당부

강한 비로 인해 파손된 도로에 대한 보수공사가 지연되자 주민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직접 위험 지역을 표시하며 주의를 당부하는 활동에 나섰다.

오클랜드힐에 거주하는 린다 파우스트씨는 지인과 함께 쏜힐 도로 선상에 패여 있는 팟홀을 흰색 페인트로 마킹하는 작업을 펼치며 “이웃들의 안전운전과 재산 피해 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일 문제의 도로를 오가며 크고 작은 충격을 받아왔다는 파우스트씨는 크게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을 경험한 뒤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처음 노란색 페인트로 동그라미를 그렸던 장소가 쉽게 눈에 띄지 않자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뒤 흰색과 화살표를 사용하게 됐다는 그는 “본의 아니게 우리집 주변에 보물지도를 그린 셈이 됐다”며 “수많은 함정을 찾았으니 이제 시정부에 신속한 보수 공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공사계획과 관련된 공식 발표는 없으나 날이 개이는 대로 피해 지역에 대한 점검과 함께 복구 작업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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