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비롭고 매력적인 분위기 물씬 …‘모로코 페스(Fez)’

2017-03-17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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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카라위인 대학교 859년 설립 세계 최고 대학

▶ 40년간 프랑스 통치 도시 곳곳 정치 느껴져

신비롭고 매력적인 분위기 물씬 …‘모로코 페스(Fez)’

모로코의 페스는 골목길 집들과 상점, 카페 등이 즐비해 있는 신비스럽고 매력적인 도시이다.

모로코의 도시인 페스(Fez)는 오래된 역사와 전통이 새로운 호텔과 상점, 카페 등 현대 분위기와 멋지게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도시다.

페스에는 서기 859년 문을 열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대학으로 알려진 알카라위인(Al Qaraouyine) 대학교가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모로코는 1912년부터 약 40년간 프랑스가 점령함에 따라 프랑스의 영향이 아직까지 느껴진다.

페스의 ‘Borj Fez' 몰에 가면 마치 프랑스의 슈퍼마켓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Ville Nouvelle'이라는 동네도 프랑스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Ville Nouvelle은 모로코의 거리 음식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첫 날 저녁은 도시 중심지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 ‘Sahrai' 안에 있는 옥상 바에서 칵테일 한 잔을 한 뒤 호텔에서 멀지 않은 ’Nur'이라는 식당에서 모로코의 전통음식을 맛볼 것을 추천한다. 이 식당의 저녁식사 가격은 1인당 35달러(3코스)에서 70달러(8코스)에 달한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호텔 ‘Dar Roumana'의 안마당에 위치한 식당이 좋다. 이 식당은 프랑스식 모로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3코스 저녁식사 가격은 1인당 약 35달러이다.
페스의 중심지는 상당히 복잡해 길을 잃기가 쉽다. 만약 길을 잃어버리면 ‘marhaban'(안녕하세요), ’shukran'(고맙습니다), ‘la'(아니오)라는 3개 단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현지인들로부터 페스의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면 ‘Plan-it-Morocco'라는 관광 투어를 추천한다. 이 투어는 페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스러운 곳들을 여행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최소한 2명 이상이 등록해야 되며 요금은 약 160달러이다. 자세한 정보는 plan-it-morocco.com에서 얻을 수 있다.

점심식사는 프랑스-모로코 퓨전 음식점인 ‘Cafe Fez'를 추천한다. 편안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Maison Mo Anan'이라는 타이 음식점도 맛있는 곳으로 소문나 있다.

페스에는 가볼 만한 카페들이 즐비해 있다. 그러나 금요일에는 도시 중심지의 카페들은 문을 닫는다. 따라서 금요일 오후에는 ‘Palais Faraj' 호텔 내에 있는 스파를 찾아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말에는 도시 중심지에서 벗어나 ‘Jardin Jnan Sbil'이라는 가든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이곳은 한 때 모로코 왕가의 궁전으로도 사용됐다.
추천할만한 호텔로는 ‘Palais Amani'(아침식사 포함, 약 220달러부터)와 ’Riad Laaroussa'(아침식사 포함, 약 120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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