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인비, 16개월 만에 LPGA 우승

2017-03-0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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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BC 위민스, 통산 18승... 박성현, 데뷔전서 3위

박인비, 16개월 만에 LPGA 우승

LPGA HSBC 위민스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가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AP]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 골프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8승이다. 박인비는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를 다시 제패했다.

작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투혼의 금메달을 제외하면, LPGA 투어에서는 2015년 11월 12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16개월 만의 우승이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은 장하나(호주여자오픈), 양희영(혼다 LPGA 타일랜드)에 이어 3주 연속으로 LPGA 투어 우승자를 배출했다.

'슈퍼루키' 박성현(24)은 단독 3위(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LPGA 투어 데뷔전을 장식했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5)는 미셸 위(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함께 공동 4위(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유소연(27)은 공동 7위(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차지했고, 이미림(27)과 최운정(27)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9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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