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너 이용훈·강요셉· 베이스 연광철·소프라노 홍혜경·캐슬린 김
▶ 메트오페라 2017∼18 시즌 무대 주역
2017~18 시즌 작품인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출처=메트 오페라 사이트>
메트 오페라의 2017~18 시즌을 빛내는 한인 성악가들. 왼쪽부터 테너 이용훈, 강요셉, 베이스 연광철, 소프라노 홍혜경, 캐슬린 김.
9월25일 개막…벨리니의 노르마 등 신작 5편 소개
테너 이용훈과 강요셉,베이스 연광철, 소프라노 홍혜경과 캐슬린 김 등 한인 성악가 5명이 세계적인 오페라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의 2017~18 시즌 무대에서 주역으로 노래한다.
메트 오페라는 오는 9월25일 신작 오페라 5편과 20편의 리바이벌 오페라 작품, 메트오페라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 성악가들이 꾸미는 1편의 진혼미사곡(베르디 레퀴엠) 등 모두 21편을 링컨센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올리는 2017~18 시즌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새시즌 신작으로는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와 토마스 아데의 '제거당한 천사'(The Exterminating Angel), 푸치니의 ‘토스카’, 모차르트의 ‘코지판투테’, 마스네의 ‘상드리용’ 등이 선보인다.
리바이벌 작품으로는 ‘라보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 '호프만 이야기', '엘렉트라’, ‘사랑의 묘약’, ‘헨젤과 그레텔’,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루이자 밀러’, ‘나비부인’, ‘마술피리’, ‘메리 위도우’, ‘피가로의 결혼’, ‘파시팔’, ‘로미오와 줄리엣’, ‘세미라미데’, 타이스‘, ’일트로바토레‘. ’투란도트‘ 등이다.
테너 이용훈은 2010년 11월 '돈 카를로'의 주인공 돈 카를로로 메트 오페라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의 주역인 이스마엘레,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주인공 ‘돈 호세’ 등 메트오페라의 다수 작품에서 주역으로 노래했다.
이용훈은 오는 9월 개막하는 새 시즌에서 횡포하기 짝이 없는 영주의 박해를 받은 집시의 복수와 영주의 아름다운 여관과 음유시인의 사랑을 혼합시킨 베르디 오페라 ‘일트로바토레’에서 음유 시인 만리코로 캐스팅됐다(2018년 1월22•26•30일, 2월3•6•9•12•15일 공연).
이 작품에서 베이스 연광철은 루나 백작의 늙은 군인 페르란도로 노래한다(2018년 2월6•9•12•15일 공연). 연광철은 ‘일트로바토레’ 외에도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도 캐스팅됐다(2018년 4월23•27일, 5월1•5•9•12일).
이번 시즌에는 유럽에서 활동해온 테너 강요셉이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의 타이틀롤을 맡아 메트 오페라에 데뷔한다(10월18일).
강요셉은 빈 슈타츠오퍼, 베를린 도이치 오퍼, 뮌헨 슈타츠오퍼 등 클래식 본고장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손꼽히는 명문 오페라극장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테너로 테너 이용훈이 소속된 젬스키그린아티스츠 매니지먼트 소속 성악가로 활약중이다.
메트 오페라의 대표적인 프리마돈나 홍혜경은 오랜만에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리우역을 맡아 노래한다(11월16일, 2018년 4월5일). 리우는 사모하는 칼라프 왕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노예역이다. 홍혜경은 오페라 ‘티토왕의 자비’의 세르빌리아역으로 1984년 메트 오페라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20개가 넘은 주역으로 370여회 메트 무대에 올랐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캐슬린 김은 2017~18 시즌 신작 ‘상드리용’에서 요정(라피)역을 맡았다(4월12•17•20•24•28일, 5월•3•7•11일). 상드리용은 신데렐라 이야기를 바탕으로 쥘 마스네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이다. 캐슬린 김은 ‘가면무도회’, ‘마술피리’와 ’피가로 결혼‘, ’호프만의 이야기‘, ‘중국의 닉슨’,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등 메트 오페라의 여러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웹사이트 www.metoper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