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에게 장학금 혜택

2017-01-25 (수) 06:22:59
크게 작게

▶ 4년제 대학도 순차적 추진

하와이 커뮤니티 학생들은 조만간 대학등록금에서 해방 되는 기쁨을 맛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와이 주정부는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의 등록금과 기타 교육관련 비용을 장학금으로 처리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하와이 커뮤니티 칼리지들의 1년 평균 등록금은 3,024달러인데 이번 법안이 실행 될 경우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며 학비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크게 줄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대학 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주 전역에서 1,1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재정부담 때문에 학업을 중도포기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학비 이외에도 서적구입비, 통학료, 문구류 구입비 등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UH 커뮤니티 칼리지 부총장을 지낸 바 있는 존 몰튼(John Morthon) 은 많은 학생들이 이미 정부 보조금이나 대학 장학금으로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필요 예산안은 180만 달러 정도 라고 말했다.

법안이 통과 될 경우 하와이 거주민 자격요건이 되면서 커뮤니티 대학교에서 한 학기에 6학점 이상 신청한 학생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등록금뿐만 아니라 대학교육을 마칠 때 까지 필요한 제반 비용도 지원 받게 된다.

몰튼 전 부총장은 재정부담에서 벗어나게 되면 더 많은 학생들이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할 수 있다면서 그런 경우를 대비해 예비 예산안도 인가를 요청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주 고등 교육 위원회 상,하원 의원들은 지속적으로 대학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는데, 카이아리이 케헤레(Kaiali’i Kahele) 주 고등 교육위원회 상원의원장은 커뮤니티 대학뿐만 아니라 4년제 대학 재학생들도 등록금 부담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카이아리이 상원의원장은 필요예산 1,350만 달러가 확보된다면 4,200여명의 학생들이 돈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내 대학 등록금 무료 프로그램은 테네시 주에서 처음 실시 했는데 켄터키, 로드 아일랜드, 뉴욕 주 등도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혜택을 받는 학생수가 많아 지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