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향기로운 꽃내음 콧노래가 절로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

2017-01-20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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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 따뜻한 평화롭고 고요한 전형적 남부도시

향기로운 꽃내음 콧노래가 절로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

성 마이클 성당에서 내려다 본 찰스턴의 전경. 성 필립스 성당과 아더 라베넬 주니어 브릿지가 보인다.

향기로운 꽃내음 콧노래가 절로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

평화롭고 고요한 찰스턴의 설리반스 아일랜드.

싱싱한 해산물 등 다양한 요리 식당 속속 오픈
아더 라베넬 주니어 브릿지 건너 설리반스 섬 방문 추천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찰스턴은 2월에도 화씨 70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평화롭고 고요한 미 남부의 전형적인 도시다.

찰스턴의 거리를 걸으면 콧노래가 절로 나올 만큼 기분이 좋아진다. 향기로운 꽃내음과 도시의 산뜻한 분위기 때문이다.


지난 수년간 찰스턴에는 새로운 식당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Harris Teeter 수퍼마켓 건너편에 문을 연 ‘167 Raw'는 싱싱한 시푸드 요리로 인기가 높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닭튀김과 맥주를 즐기고 싶다면 ’Leon's Oyster Shop'이라는 식당이 있다.

‘Chez Nous'는 일반 주택을 개조한 레스토랑으로 마치 프랑스 남부의 어느 작은 집에서 친구들과 저녁을 먹는 느낌을 주게 한다.

찰스턴의 대표적인 식당에 가보고 싶다면 ‘FIG'를 추천한다. 하지만 이 식당은 최소한 2~3주 전에 예약을 해야 된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 샴페인이나 칵테일 한 잔을 맛보고 싶다면 ‘Vendue' 호텔의 옥상에 있는 바를 추천한다. 아침식사는 Hampton Park 옆에 있는 'Park Cafe'에서 굴과 버섯 토스트를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Ashley River Road(Highway 61번)를 타고 서쪽으로 약 11마일을 가면 미 남부의 전통 플렌테이션 저택들이 나온다. 이 중 ‘Drayton Hall'는 투어가 가능하다. 입장료는 22달러.
도시 다운타운에는 구치와 라코스테 등 주요 브랜드 상점들이 있지만 부티크샵을 원한다면 Upper King Street로 가면 된다. 쇼핑을 하고 난 뒤에는 ‘Artisan Meat Share'라는 바에서 와인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Ann Long Fine Art' 갤러리를 가볼 것을 추천한다.
최근 5년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 ‘Gibbes Museum of Art'도 가볼만하다.

‘Belmont'라는 바는 젊은 층이 많이 찾아 항상 북적되지만 점잖은 분위기를 원한다면 ’Belmond Charleston Place' 호텔 안에 있는 ‘Thoroughbred Club' 바에서 라이브 재즈 음악을 들으며 싱글몰트 스카치를 마시는 것도 좋다. 또한 ‘Ordinary'라는 대형 식당에서 칵테일과 생굴을 즐기며 하루를 마감하는 것도 즐겁다.

한가한 일요일 오전에는 아더 라베넬 주니어 브릿지를 건너 설리반스 섬(Sullivan's Island)을 가보는 것도 재미있다. 일요일 브런치는 1791년 조지 워싱턴이 방문했던 곳으로 유명한 ‘McCrady's Tavern'에서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Gaillard Center' 공연장 인근에 위치한 ‘Zero George Street' 호텔(359달러부터)과 남부 전통 저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The John Rutledge House Inn'(268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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