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탄핵정국, 하와이 한인 관광업계 불안

2017-01-18 (수) 0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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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화 될 경우 방문객 감소 우려

한국의 탄핵정국의 여파가 새해 하와이 한인 관광업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하와이 한인 관광업계는 신혼여행객을 비롯한 기업들의 인센티브 단체 여행객들의 방문 증가에 힘입어 각 업체들이 전년대비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호황을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연말부터 이어지는 대통령 탄핵정국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등 국내외 정세가 올해 업계 전망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는 것.


하와이 한인관광협회 한상민 회장은 “한국의 대통령 탄핵정국이 장기화 될 경우 한국 내 경제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고 여행업계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하와이 한인관광업계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안고 새해를 맞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월 현재까지 한국의 정치권 혼란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의 하와이 인센티브 여행 예약이 취소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한국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신혼여행지로 하와이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행사 하나투어에서 2016년 신혼여행상품 판매실적을 분석한 데 따르면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하와이가 20.1%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수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오던 태국 푸껫(15.9%)은 지난해 처음 2위로 밀렸고 서유럽(9.3%)은 3년 연속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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