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교육청 연례 보고서, 38.1%로 백인 26.8%에 앞서
▶ 뉴욕시 평균 17.1% … 사상최고
올해 뉴욕시 공립고 아시안 학생들의 AP 합격률이 인종별로 가장 우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교육청이 17일 발표한 ‘2016년도 AP 합격률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시내 공립고교의 올해 졸업생 성적을 집계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아시안 학생의 AP 합격률은 38.1%로 백인 학생 26.8%를 제쳤다. 히스패닉계 학생은 13.5%, 흑인 학생은 5.9%이었다.
뉴욕시 공립학교 전체로는 전년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7.1%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합격률 뿐만 아니라 AP 1개 과목 이상 신청률도 아시안이 54.8%로 다른 인종보다 가장 높았으며 중 1명이 AP 과목을 수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안에 이어 백인(40.4%), 히스패닉(25.4%), 흑인(21.2%) 순으로 신청률이 높았다. 전체적으로는 전년 28.7%에 비해 2.4% 상승한 31.1%의 합격률을 보였다. 학교별로 상세한 AP 합격률과 수강률 자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2016년도 SAT성적 연례 보고서’에서도 아시안 학생의 SAT 평균점수는 1,536점으로 가장 높아<본보 2016년 본보11월19일자 A1면> 백인 학생 1,529점을 제쳤다. 히스패닉계 학생은 1,244점, 흑인 학생은 1,227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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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