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교육계 에서는 학생들의 자살 위험군 증가와 더불어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이슈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학생들은 모든 수업에서 A를 받아야하고 또 ACT와 SAT에서 높은 점수도 받아야하며 그외에도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해내야 한다는 심각한 중압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오늘 날의 십대들은 그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 더 힘든 십대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듯 하다.

나는 미국 남서부에서 북서부에 이르는 지역에 위치한 공립 및 사립 고교중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교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최고의 학업성취도를 자랑하는 학교의 교장들과도 모임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런 만남의 기회를 통해 여러 고등학교가 갖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들에 대해 살펴 볼 수 있었다. 이번 해에 대부분의 교장 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염려스러운 부분으로 공통적으로 뽑힌 문제는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였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면서 내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의 교육행정팀은 학생 복지 센터(Student Wellness Center)를 열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로 우리 학교는 이번 겨울에 학교 학부모회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학생 복지 센터를 열게 되었다. 학생 복지 센터를 통해서 학교는 학생들에게 요가, 명상, 시간관리 등에 관한 수업을 제공하고 또한 동기부여 강사들을 초빙해서 스트레스 대처법에 대한 수업등을 제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센터를 연지 한달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학생들의 반응과 만족도는 굉장히 고무적이다. 그리고 앞으로 마음 챙김 개론 (Mindfulness Introductory Course)이라는 5 크레딧의 선택과목을 개설해서 프로젝트와 연결된 수업을 할 예정이다. 처음에 문제점을 인식하고 학생복지센터를 열기까지의 많은 노력과 도움을 생각할때 그리고 앞으로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도움에 대해 생각할 때 정말 마음이 뿌듯하다.

학생복지 센터에 관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우리 학교 웹페이지 http://pvhs.pvpusd.net에 가서 첫페이지 중앙 하얀선의 오른쪽에 위치한 복지센터 (Wellness)를 눌러보면 더 상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그곳에는 복지센터에서 제공되는 각종 엑티비티와 강연에 관한 스케줄은 물론 복지센터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파워포인트가 있어서 복지센터의 필요성과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이 학생 복지 센터가 학생들로 하여금 스트레스에 보다 잘 대처하고 자신을 관리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또한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복지를 위해 “마음챙김“이라는 주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

이 학생 복지 센터의 프로그램이 구체적으로는 앞으로 3년동안 계속 계획대로 발전하기를, 그리고 그 이후에도 학생들에게 점점 더 많은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이 작은 학생 복지 센터를 시작으로 우리가 전하는 “마음 챙김” 이라는 메시지가 모든 필요한 지역과 학생들에게 더 널리 퍼지기를 또한 바란다. 이제는 단순히 우리의 학생과 자녀들의 학업성적에만 집중하는 데에서 벗어나 정신과 마음까지 건강한 학생으로 교육하기 위해서 새로운 혁신이 필요한 시기이다.

<찰스 박 교장 <팔로스버디스 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