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 스카이라인 한눈에 …젊은층에 인기
▶ 지난해 매매주택 중간가 59만7, 000달러
뉴저지 위호큰에서는 맨하탄의 웅장하고 낭만적인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다.
맨하탄에서 페리로 8분 거리에 위치한 뉴저지 위호큰(Weehawken)은 새로운 콘도미니엄과 아파트 건물이 들어서면서 뉴욕시에서 일하는 젊은층 전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혼부부인 강이란(28)씨와 한양(31)씨는 지난해 11월 맨하탄 미드타운의 1베드룸 월세 아파트를 떠나 위호큰 소재 90만달러 2베드룸 콘도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회계사인 강씨는 “맨하탄에 아파트를 찾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위호큰을 선택했다”며 “같은 가격으로 맨하탄보다 훨씬 더 크고 좋은 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위호큰은 ‘뉴저지의 골드코스크’라고 불리는 허드슨 강가에 위치해 있어 맨하탄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난 15년간 위호큰에서 살고 있는 성형수술 전문의 타지 칸 박사는 “주위 사람들이 마당이 있는 한적한 교외지역으로 이사할 것을 권유했지만 강 건너 보이는 뉴욕시의 에너지를 느끼며 사는 것이 너무 좋다”고 전했다.
2000년 부동산 개발사인 레나 코포레이션이 20에이커에 달하는 부지를 매입한 뒤 2개의 대형 콘도 건물을 건설하면서 위호큰에는 새로운 럭셔리 콘도와 아파트 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기 시작했다.
현재 위호큰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거용 부동산은 49개로 가격은 17만5,000달러(1베드룸 콘도)에서 1,188만8,000달러(6베드룸 주택)에 달했다.
지난해 위호큰의 주거용 부동산 기록을 살펴보면 132건의 매매가 성사됐으며 중간가격은 59만7,000달러였다. 2015년의 경우, 매매건수는 111건에 중간가격은 58만3,000달러였다.
타운에는 3개의 공원(Hamilton Park, Waterfront Park, Reservoir Park)이 있으며 강아지들을 위한 공원도 따로 있다.
학교로는 Daniel Webster School(Pk-2학년)과 Theodore Roosevelt School(3-6학년), Weehawken High School(7-12학년) 등이 있다. 2014~15년 위호큰 고등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480(reading), 501(math), 474(writing)점으로 뉴저지주 평균인 496, 518, 494에 비해 조금 떨어졌다.
위호큰은 맨하탄과 인접해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링컨터널이 바로 앞에 있어 교통체증이 없으면 자동차로 10분 만에 미드타운까지 갈 수 있다.
New York Waterway의 페리를 이용할 경우, 6~8분만에 맨하탄까지 갈 수 있다. 페리 요금은 9달러(편도)이며 월 패스는 272달러이다.
뉴저지 트랜짓 버스(128번 노선)의 편도요금은 3달러50센트(월 패스 107달러)이며 Hudson-Bergen Light Rail Line 기차로 호보큰까지 간 뒤 호보큰에서 PATH 기차로 맨하탄까지 직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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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