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역사 숨결 곳곳·볼거리 무궁무진 ‘캐나다 오타와(Ottawa)’

2017-01-13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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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장한 고딕풍 정부청사 ‘Peace Tower’꼭대기 서면

▶ 오타와 전경과 강 건너 자매도시 ‘가티누 ‘까지 한눈에

역사 숨결 곳곳·볼거리 무궁무진 ‘캐나다 오타와(Ottawa)’

캐나다 오타와의 대표적인 정부 청사인 ‘Parliament Hill’에서는 알렉산드라 브릿지와 자매도시인 퀘벡의 가티누가 보인다.

역사 숨결 곳곳·볼거리 무궁무진 ‘캐나다 오타와(Ottawa)’

오타와 Andaz Hotel의 옥상 라운지에서 보이는 도시의 아름다운 야경.

1832년 개통 126마일 리도운하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
웰링턴 웨스트 지역 특이한 수공예품 판매점 즐비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Ottawa)는 역사적으로 매력이 넘치는 도시이다.

웅장한 고딕풍의 정부 청사에서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도운하(Rideau Canal)에 이르기까지 눈으로 볼 것이 많다. 또한 캐나다 온타리오와 퀘벡(Quebec)주의 경계선에 인접해 있어 다문화적 도시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아 오타와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해를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타와의 전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도시의 대표적인 정부 청사인 ‘Parliament Hill'에 있는 ’Peace Tower'의 꼭대기로 가면 된다. 높이가 302.5피트인 이 곳에서는 도시 전체 전경과 오타와 강 건너 위치한 자매도시 가티누(Gatineau)까지 보인다. 퀘벡주에 속해 있는 가티누는 알렉산드라 브릿지만 건너면 갈 수 있다.

오타와의 전경을 본 다음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리도운하를 보러 가본다. 이 운하는 1832년 개통된 무려 126마일 길이의 운하이다. 운하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은 ‘Major's Hill Park' 공원이다. 특히 일몰 직전 공원에서 바라다 보이는 리도운하는 아름답고 운치 있다.

공원 인근에 있는 ‘Chateau Laurier'라는 호텔도 도시의 명소 중 하나다. 이 호텔은 마치 18세기 성(castle)을 연상케 한다. 해가 지면 청사 인근에 있는 ‘Metropolitain'이라는 식당에서 생굴과 맥주를 마시는 것도 재미있다. 이 식당은 오타와 정치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문을 연 ‘Riviera'라는 식당도 인기가 높은 식당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해보고 싶다면 미국 대사관 건물 건너편에 있는 ‘Play Food & Wine'을 추천한다. 저녁을 먹고 난 뒤에는 Elgin Street에 있는 ‘Manx'라는 바에서 오타와 지역에서 양조된 맥주를 마셔볼 것을 추천한다.

좀 더 분위기 있는 바를 원한다면 ‘Andaz Hotel' 16층에 있는 ’Copper'이라는 옥상 라운지가 있다. 호텔 1층에는 ‘Chateau Lafayette'라는 오타와에서 가장 오래된 바가 있다.

오타와에서 아침식사는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제과점인 ‘Art-Is-In Bakery'에서 먹어볼 것을 강추한다. 이곳은 매일 아침마다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빵맛이 유명하다.

최근 오타와에서 ‘뜨는 곳’은 웰링턴 웨스트(Wellington West) 지역이다. 이 지역은 한 때 어둡고 황폐한 곳으로 인식됐으나 재개발로 인해 새롭게 태어났다. 예술품들과 가구, 수공품들을 취급하는 상점들과 식당, 그리고 바들이 많다.


ByWard Market 지역도 웰링턴 웨스트와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있는 ‘Moulin de Provence'는 제과점과 길 건너 있는 ’House of Cheese'라는 치즈 전문점, 그리고 ‘Ctubbe Chocolates'라는 초콜릿 전문점을 추천한다.

Dalhousie Street 북쪽으로도 흥미로운 상점들과 식당, 카페 등이 많다.
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National Gallery'(입장료 약 9달러)가 있다. 그러나 갤러리는 개보수 공사 관계로 올해 5월 중순까지 문을 닫는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다운타운 비즈니스 지역구에 새롭게 오픈한 ‘ALT Ottawa'(약 117달러부터)와 페어몬트그룹에서 운영하는 럭셔리 호텔인 ’Chateau Laurier'(약 152달러부터)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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