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 복합 혁신 미래의 소비 가전 전시전
▶ 참가기업 3800여개, 첨단 제품 선보여, 무인자동차, 로봇, 드론, 음성인식 비서까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로 꼽히는 CES 2017에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3800여개 기업이 참가했고, 관람 인원은 16만명으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소비 가전 전시전(Consumer Electronic Show)가 지난 1월5일부터 9일까지4일간의 일정으로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개최 50주년을 맞아 다양화된 첨단 제품들이 선보였다. 라스베가스컨벤션 센터, 베네시안 호텔, 샌드 엑스포에서 열린 전시전에는 무인 자동차와 음성인식 개인비서, 로봇, 드론,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등 그 어떤 박람회보다 다채롭고 최첨단의 기술들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디오를 비롯해 비디오, 카오디오,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위성수신기, 전화기를 비롯해 홈네트워크, 모바일, TV, 자동차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모든 종류의 가전제품이 전시됐다. 세계 주요 전자업체들이 각종 첨단 전자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라 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
전시전에는 한국을 비롯해 국가별로 별도의 전시관(부스)이 마련돼,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의 가전업체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소비 가전 전시전에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무인 자동차, 그리고 자동차와 연계된 커넥티비티, 그리고 TV 부문.
특히 올해 전시전에는 600개 스타트업이 제품을 소개하는 등 역대 가장 많은 3800여 개 전시기업이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게리샤피로(Gary Shapiro) CTA 사장 겸 CEO는 "CES 역사상 최대 전시장에서 세계를 개혁할 차세대 혁신을 선보일 CES 50주년을 기념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CES®2017에서는 거의 모든 글로벌 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상현실과 스마트홈,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공학, 웨어러블, 헬스와 피트니스 테크 등 CES® 2017은 미래의 커넥티드 경험을 전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전시전에서 눈길을 끄는 제품과 기술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TV 화질의 극대화속에 최고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LG OLED 체함관이 인기를 끌었다
● TV 화질의 극대화
TV 부문에서 부각되고 있는 기술은 HDR(High Dynamic Range). HDR은 화면에서 보다 어둡고 보다 밝은 것 사이의 대조(콘트라스트)를 개선한 기술로 소비자는 ‘스펙쿨러 하이라이트(Specular Highlight)’로 불리는 강렬하고 몰입도 높은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메탈 소재의 사물이 햇빛을 받아 생성하는 찬란한 빛의 향연 등 색상의 팔레트가 풍성해져 더욱 생생한 표현이 가능해졌다. 이외 더 많은 LCD TV의 OLED 화, OLED는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로 이번 전시전에서는 지난 수년간 보여준 기술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LG OLED TV는 TV부문에 있어 최고 기술이라는 찬사가 나왔다. 또 하나 TV 부문의 특징은 중국 브랜드의 약진이다. 중국 TV 제조업체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는데 Hisense는 기술 측면에서 자신들의 대표 제품인 ULED TV에 퀀텀닷(Quantum Dot)을 활용하는 등 그 동안 매우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 왔다.
그래픽 칩 업계의 선두주자 NVIDIA는 CES 2017에서 가장 각광을 많이 받은 회사 중 하나였다.
●NiVIDIA 인기 폭발
NVIDIA는 그 동안 품고 있었던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으로의 진출에 대한 포부를 CES 2017에서 당당히 드러냈다. NVIDIA는 그들의 GPU 기술을 자율주행에 사용될 인공지능에 적용하기 위해 벤츠, 아우디, 바이두 등의 여러 자율주행 업계의 큰손들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NVIDIA는 그들만의 차량용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여 인공지능 부조종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부조종사 서비스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아닌,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에서 운전자가 놓치는 주변 환경이나 상황들과 운전자의 주의력을 계속 관찰하여 더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전 보조 서비스이다.
● 서비스 로봇 각광
서비스 로봇 또한 CES 2017의 큰 관심사였다.
BOSCH의 지원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 Mayfield Robotics는 아마존 에코를 적용한 서비스 로봇 Kuri를 선보였습니다. Segway에서도 기존의 세그웨이에 로봇의 머리를 얹은 방식의 서비스 로봇 Loomo의 개발자 버전을 CES에서 출시했다. LG에서도 아마존의 Echo를 적용한 서비스 로봇 HUB를 공개했다. 중간 크기의 버전, 작은 크기의 미니 버전, 그리고 공항에서 사용될 조금 더 큰 버전을 공개했으며, 공항용 버전은 CES가 끝난 후 한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친환경 화두
이번 전시회 동안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소니, 친환경 제품에 대해 별도의 체험 투어도 마련됐다. 환경 친화적인 상품도 보는 CES 2017년 친환경 기업의 컬렉션을 관람객들이 주어진 시간에 셀프 가이드 여행도 할 수 있게 녹색 투어에 나선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삼성과 LG는 소비자 전자 기기 모바일 기기 기업 솔루션까지 인정된 혁신적인 녹색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CES® 2017에 전면에 내세웠다. 울트라 HDTV는 에너지 STAR로 환경적 지속 가능성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 옷 건조기, CES 2017년의 하이라이트인 LG 4KUHD TV는 2017년 CES혁신 상 Eco-Design을 받으면서 지속 가능한 기술의 한 획을 그었다. 관심을 끌었다.
LG는 미 환경 보호청에서 전자 제품을 전 과정 재활용 도전 시스템에 최상위로 인식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관에는 국내 중소기업 55개사가 64개 부스를 차려 혁신제품과 미래기술을 선보였다
● 최대 규모 한국 중소기업 한국의 코트라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함께 한국관을 마련했다.
한국관에는 국내 중소기업 55개사가 64개 부스를 차려 혁신제품과 미래기술을 선보였다. 2000년 처음 참가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로 꼽히는 CES 2017에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3800여개 기업이 참가했고, 관람 인원은 16만명으로 집계됐다.
<라스베가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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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