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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걱정된다고 사립대 지레 포기 말아라

2017-01-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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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비교분석 하다보면 사립대 재정보조가 주립대보다 많을 수도

학비 걱정된다고 사립대 지레 포기 말아라

칼리지 엑스포에 참여하면 최신의 대입 정보는 물론 여러 대학 부스를 통해 해당대학의 입학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재정보조 등 감안한 대학 결정
사실 본인의 커리어가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지고 포트폴리오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이 구체화되면 이젠 현실적으로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일이 기다리고 있다. 좋은 대학이란 명문대학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대학이다. 또한 학생이 가지고 있는 기량과 무궁무진한 잠재성을 펼쳐보일 수 있는 대학이 좋은 대학이다.

11학년은 대학측에서 보내오는 각종 유인물 등을 포함해 대학관련 정보가 넘쳐나는 시기이다. 이때 칼리지 엑스포에도 참석해서 최신 대입정보를 취득하고, 대학 관계자들의 고등학교 방문도 놓치지 않으며 이메일을 통한 정보도 하나라도 빼먹지 않고 챙길 필요가 있다.

요즘처럼 학비가 치솟고 졸업 후 구직이 힘든 상황에서는 경제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대학을 결정하기 전에 본인이 원하는 공부를 그곳에서 어느 정도 재정보조를 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지도 반드시 헤야려 봐야 할 요소이다.


■성적과 추천서
대학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성적이다. 학생이 공부를 못하는 데 과외활동이 뛰어나고 커뮤니티 서비스 시간이 많다고 해서 이런 학생을 선호하는 대학은 없다. 기본적으로 공부를 잘 하면서 나머지 포트폴리오가 우수한 학생을 선호하는 것이 대학입학 사정의 기본원칙이다.

명문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도전적인 과목의 수강은 필수이고 성적이 계속 상승세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특히 11학년은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합격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완전히 들여다보는 고등학교의 마지막 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AP, 아너스 등 지금까지 해온 도전적인 과목들을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또 간과 하지 말아야 할 점은 자녀가 11학년때 택한 핵심과목 선생들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사와의 관계를 돈독히 해 놓아야 한다. 왜냐하면 대입 전형을 위해 이들의 추천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수업과 토론에 활발히 참여하는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전형적인 사제관계에서 벗어나 교사와 개인적으로 친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 표준시험
SAT나 ACT에 너무 많은 시간과 정력을 쏟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표준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명문대 입학이 가능하며 때로는 장학금 혜택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표준시험이 대입 전형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표준시험에만 너무 시간을 안배해서 다른 과외활동이나 커뮤니티 서비스, 에세이 등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이다.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시험은 의무적으로 치러야 하는 SAT 또는 ACT이다. 표준시험은 여름방학 때 집중적인 준비를 해서 일단 고득점을 올려놓고 보아야 한다.

만약 11학년 때 본 표준시험 점수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12학년 1학기 때 재도전할 필요가 있지만 너무 많이 응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5월에는 AP 테스트가 있다.

SAT II(서브젝트 테스트) 또한 꼭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UC의 경우 SAT 서브젝트 테스트가 요구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으로 바뀌었지만 공대 등의 전공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학시험 등을 보아야 한다. UC, 사립대 모두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최소 두 과목의 서브젝트 테스트를 보는 것이 좋다.

■캠퍼스 투어
봄 방학 등을 이용해 본인이 진학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교를 방문한다.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이 재충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캠퍼스를 직접 찾는 게 여의치 않으면 대학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해 필요한 정보를 서치하고 필요할 경우 이메일로 연락해 원하는 정보나 자료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고 드림스쿨에 입학한 선배나 친척, 혹은 그 학교를 졸업한 교사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칼리지 엑스포에 참석해 드림스쿨의 정보를 직접 얻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칼리지 엑스포에서는 수십개의 대학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자신에게 맞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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