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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매력 넘치는 ‘언덕의 도시’ 요르단 암만(Amman)

2017-01-06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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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형극장 ‘Roman Theater’등 고대 로마 문화 유적지 곳곳

▶ 옛 총리 관저서 식당 변모한 ‘Fakhr El-Din’ 전통요리 유명

아기자기한 매력 넘치는 ‘언덕의 도시’ 요르단  암만(Amman)

요르단 암만의 팜 스퀘어.

아기자기한 매력 넘치는 ‘언덕의 도시’ 요르단  암만(Amman)

요르단 암만의 아름다운 야경.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대 원형 극장 ‘Roman Theater’가 보인다.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Amman)은 언덕의 도시로 불린다.

20여개의 언덕을 둘러싸고 있는 암만은 세계 최고의 여행지로 늘 손꼽히는 페트라를 방문할 때 잠깐 들리는 곳으로 인식돼 왔지만 자세히 보면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암만의 모든 언덕은 다운타운으로 향하지만 그 길 중에서도 Prince Mohamed라는 계단으로 된 길이 가장 아름답다.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Zajal'이라는 카페 분위기의 식당이 나온다.


더 가다보면 ‘Roman Theater'라는 고대 원형극장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약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길 꼭대기에는 또 다른 고대 유적지인 ‘Citadel'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암만 다운타운의 정겨운 전경이 한 눈에 보인다. 고대 로마 문화를 더 보고 싶다면 다운타운에서 차로 약 50분 떨어진 ‘Jerash'라는 곳을 추천한다.

무슬림 국가에서 금요일은 ‘성스러운 날’이다. 따라서 금요일에는 상점들이 다른 날에 비해 한가한 편이다.

암만에는 중동의 첫 인터넷 카페로 1997년 문을 연 ‘Books@Cafe'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카페는 Jabal Amman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와인과 맥주를 마실 수도 있다.

암만에서 요르단의 전통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Fakhr El-Din'을 추천한다. 이 식당은 예전 총리 관저로 사용하던 곳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으로 양고기를 비롯한 요르단의 각종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다운타운에 있는 ‘Al-Kitkat'라는 레스토랑도 현지인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식당으로 꼽히며 ’Shams El Balad'라는 식당도 창조적인 메뉴로 요즘 ‘뜨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암만에는 서양식 바들이 몇 군데 있다. 이 중에서 다운타운에 있는 'OTR'과 ‘Petro'를 추천한다. ’Petro'는 아주 작고 아담한 바이다. ‘OTR'은 1920년 고급 바를 연상케 하는 곳으로 정장차림을 요구한다.

다운타운 King Faisal Street에 위치한 ‘Hashem'이라는 식당에서 중동 전통 아침 식사인 ’fuul'이라는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괜찮다.


암만의 젊고 진보적인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Jabal Luwaibdeh라는 지역으로 재미있는 카페들이 즐비해 있다. 또한 ‘Darat al Funun'이라는 예술가들의 워크샵도 위치해 있다.

점심식사는 'Wild Jordan Center' 건물 안에 있는 식당에서 암만의 아름다운 전경을 바라보며 ‘mansaf'라는 양고기 요리를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Rainbow Street라는 길에는 상점들과 식당들이 자갈길을 따라 위치해 있다. 'Rihani Gallery'에서 시리안 가구를 구경한 뒤 ‘Turtle Green Tea Bar'에서 ’Arnold Palmer'라는 음료를 마시고 ‘Al Quds'라는 거리 식당에서 팔라펠(falafel)을 사먹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로 남는다. 이 지역에 위치한 ’Cantaloupe Gastro Pub'의 옥상 바에서는 ‘Citadel'이 보인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InterContinental Jordan'(225달러부터)과 'Art Hotel'(63달러부터, 아침식사 포함)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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