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만한 인생, 모두에게 깨우쳐 주고 싶다”
2017-01-04 (수)
김소영 기자
▶ 언론인 출신 이태상 작가,에세이 집 ‘생의 찬가’출간
▶ 코스모스 시리즈 최종 완결본
언론인 출신 작가 이태상씨가 ‘어레인보우 시리즈’ 여섯 번째 에세이집 ‘생의 찬가’(사진)를 출간했다. 특히 이번 책은 그 동안 이씨가 꾸준히 자신의 사상과 인생을 담은 ‘코스모스 시리즈’의 최종 완결본으로 그 의미가 크다.
‘어레인보우(Arainbow)'는 이씨가 ‘무지개’와 같은 이상은 쫓는 것이 아니라 올라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은 후 직접 만든 용어다.
코스모스 시리즈는 이씨가 1959년 대학을 졸업하던 해 첫사랑이던 여인 ‘코스모스’(가명)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단테의 ‘신곡’에 대한 답례로 쓰기 시작한 것이다. 1961년 이후 50년 이상 만나지 못했던 ‘코스모스’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 쓰기 시작한 코스모스 시리즈는 ‘생의 찬가’까지 14권이나 된다.
이씨는 이 책에서 “괴테가 그의 나이 24세에 쓰기 시작해 82세에 마쳤다는 58년에 걸쳐 쓴 희곡 ‘파우스트’에서 파우스트의 마지막 독백 ‘오, 머물러라, 너는 정말 아름답구나!’를 나는 내 나이 23세에 시작해 80세에 마치는, 57년에 걸친 나의 신곡이 아닌 인곡, ‘코스모스 시리즈’를 나의 독백 ‘아, 코스모스, 넌 정말 아름답구나!’로 끝맺으리라”고 마무리했다.
이씨는 “‘생의 찬가’를 통해 우여곡절 많은 인생도, 절망과 시련에 괴로운 인생도, 막힘없이 행복한 인생도 다 가치가 있고 살만한 인생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깨우쳐 주고 싶다”고 말했다.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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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