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대, 온라인에 명단 게재... 합격률 전년비↑
▶ 백인 55.8%> 아시안 21.7%> 흑인 12.6%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의 명문 대학의 조기전형 합격자 발표가 속속 이어지면서 수험생 가정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주 코넬대, 컬럼비아대, 펜실베니아대학(유펜)이 이미 조기전형 합격자 통보를 마친데 이어 하버드대학이 13일 온라인을 통해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날 하버드 대학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조기 전형 합격률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올해 전체 지원자 6,473명 가운데 938명이 합격해 전년 대비 5% 포인트 상승한 14.5%의 합격률을 보였다. 합격생을 인종별로 보면 백인이 5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시안 21.7%, 흑인 12.6%, 라틴계 8.8%, 인디안 및 하와이 원주민 1.1% 등의 순이었다.
이에 앞서 발표한 코넬대학의 경우는 전체 지원자가 5,384명으로 전년보다 10.3%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대로 합격률은 25.6%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 27.4% 보다 1.8% 포인트 낮은 것이다.
컬럼비아대학도 올해 지원자가 지난해 보다 16% 증가한 4,086명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외 다트머스칼리지대, 브라운대, 듀크대는 14일, 예일대학, 프린스턴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조지타운대, 뉴욕대는 15일, 존스홉킨스대는 16일 각각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표 참조>
대다수 대학들이 온라인을 통해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반면, 포담대학, 존스홉킨스대학, 보스턴칼리지 등은 우편으로만 합격 통보를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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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