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뽀꼬뽀꼬 마을 1,000일의 기록…‘꽃거지’ 한영준씨 사진전

2016-12-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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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LA올림픽 경찰서

뽀꼬뽀꼬 마을 1,000일의 기록…‘꽃거지’ 한영준씨 사진전

사진전‘올라 볼리비아, 올라 후아니또’를 여는 꽃거지 한영준씨가 아이들과 함께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뽀꼬뽀꼬 아이들을 위해 100원만 주세요”‘꽃거지’ 한영준(31)씨의 10번째 사진전이 7일 오전 11시~오후 5시 LA올림픽 경찰서(1130 S. Vermont Ave.)에서 열린다. ‘올라 볼리비아, 올라 후아니또’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3년 전 한씨가 볼리비다 포토시주의 뽀꼬뽀꼬 마을에 터를 잡고 희망꽃학교 교육센터를 설립하며 아이들과 함께 했던 1,000일의 시간을 사진으로 기록한 작품들이다. 지난 9월 LA 조 앤 네이버스에서 개인 전시를 가졌고 이를 관람한 LA올림픽 경찰서의 한 경관이 추천해 두번째 사진전을 갖게 되었다.

한영준씨는 “뽀꼬뽀꼬 마을 주변에 3개의 도서관을 더 세우고 매 학기 1,200여명의 아이들에게 학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며 현재 교육 센터를 중심으로 교육사업을 진행중”이라며 “지금껏 3만 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마음을 보내줬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일손을 보태주어 볼리비아 현지 NGO등록과정을 거치고 있다. 내년부터는 현지인들과 함께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전은 7일 오후 2시 ‘컬처 앤 소사이어티 이벤트 프로덕션’의 진행으로 한영준씨와 만남과 전시회를 초청, 제안한 LAPD경관의 스피치, 현지 다큐멘터리 상영 및 현지 상황 소개, 설립된 학교의 미래 운영 관리 방안, 사진으로 표현되는 스토리 텔링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무료.

문의 (213)326-7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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